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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40831 제 6회 남은음식 재활용 요리경연대회 우승!

by 요블 2014. 9. 3.

지인들과 요리 이야기를 잠깐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대회가 있다고 주위에서 적극 나가보라고 했다.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내 실력에 무슨이라며 설레는 맘으로 형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물론 난 보조이고 주위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남은 음식 재활용이

말 그대로 가정에서 요리하다 남은 재료나 먹다 남은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요리를 하는 것이다.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처리비용을 감소하며 환경보호를 하자는 취지이다.


 

남은음식 재활용 요리경연대회 포스터


 

참가자들과 완성된 요리들

우리팀 두명만 남자 총각이고 옆팀 아저씨를 제외한 모두 주부이다. 

총각이 일등할 줄이야...

장가가도 되겠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참한 처자 소개시켜줘요. ㅎㅎ

 


우리팀은 콩나물 머리를 주재료로 버섯 머리, 브로컬리 줄기, 오이껍질, 홍고추 등을 이용한 채소부침개와 콩나물머리밥 그리고 콩나물 줄기는 콩나물 냉채를 만들었다.


아래는 다른팀의 요리들











 

손 베인 것 아니다. 손 닦는 중이다.

채소 열심히 썰었다.

앞에 놓인 콩나물 머리와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 콩나물 줄기를 전시해 놓았다.

요리의 의도와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우리팀 후원자 한분이 자신보다 채 잘 썬다고 했다.

 

 

참여 안할줄 알았던 옆팀 아저씨

부인을 위해 맘이 바꼈다고 하셨다.

 


파이팅!



줄기보다 역시 앞으로 싹이 될 머리부분이 영양가가 더 많다.



심사위원은 세분.

경상남도 여성발전자원사업부.

경상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진주교당 교무님.

심사기준은 아이디어 50점, 맛 50점

그런데 우리팀은 아이디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등했다.

30만원.

바쁘기도 했지만 맛도 좋았는지 싹쓸이 당해 심사 후 정작 우리팀은 우리가 만든 요리 하나도 못먹었다.


시상받는 사진을 포함한 요리하는 여러 사진을 못 받았다.

(나중에 올림)


 

전날인 토요일 모여서 연습한 것.

대회장 나가기 전까지 누가 어떤 요리를 들고 나오는지 몰랐고 팀 수만 대략 알았을 뿐 우리가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회장 일찍가서 다른 팀들의 요리 레시피를 보고 남식 재활용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 요리가 우리팀이고 맛점수는 다 비슷하게 채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형이 우리가 우승한다고 했다. 그리고 요리 도중 심사위원과 손님들이 맛보러 돌아다니며 반응을 보고 확신했다. 우리가 우승한다.

형 표정관리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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