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올해 처음 만든 바나나과자 20150124

by 요블 2015. 1. 24.

한달 동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서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생기지 않다가 오랜만에 집에 있는 시간이 생겨 집에 있는 재료를 뒤져봤다.

밤이 눈에 들어왔지만 냉동밤이고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냉동밤은 해동하지 말고 바로 쪄야된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한 겨울 바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 

작년 이 블로그 시작하고 올린 첫 요리 재료 중 하나가 바나나였고, 

초심을 잡는 마음으로는 개뿔...그냥 있어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바나나 하나, 버터, 달걀 노른자, 설탕 한스푼 그리고 중력분.

박력분이 없서 검색해보니 중력분도 제과제빵에 쓰인다. 


버터를 실온에 두었으나 크림화 할 정도로 녹지 않아 중탕해주었다.


넣을까 말까 하다가 바나나가 아주 달 정도로 익지 않아 백설탕 한 스푼 넣었다.




어제 유투브에서 알게 된 바나나 쉽게 까는 법이라해서 따라해본건데 쉬운건 둘째 치고 여러 사람과 함께 먹을 때 많으면 보기 싫은 껍질이 가지런히 처리 된다는 것에 맘에 들었다.


바나나 잘 으깨주고 달걀 노른자도 잘 섞어주었다.

중력분이 별로 없어 한컵만 쓸 분량이라 흰자까지 넣으면 많이 물어질 듯 해서이다.


 

중력분 한컵을 체에 쳐주었다.


역시 밀가루 한컵에는 질게 반죽이 되었고,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반죽을 떼서 구웠다.


꺼기기 직전의 약불로 뚜껑 덮고 구웠다. 이 질긴 것이 잘 구워질지 수제비 떡이 될지...


중간에 절반은 뒤집어서 구웠다. 

늘러붙지 않는 것을 보니 잘 구워지고 있는 듯 하네.


윗면에 물기가 사라지고 색이 변하면 다 된 것이다.

더 구우면 바닥이 탈 것이다.


이봐...색이 제각각이잖소!


뚜껑 열 때 맺힌 물방울이 흘러 몇개를 적시었지만 고소한 향이 나는 것이 맛있을 것 같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다른 블로그에서 본 중력분으로 만든 과자처럼 그런 느낌인 듯 하다.

바나나과자 맛있다.

겉과 속의 색이 확연히 다른데...

이건 두꺼운데 다 익은거 맞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