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작년에 받은 양파들, 신문지로 덮어 놓고 창문도 열어두지 않았건만 햇님이 양파의 싹을 불렀다.
여덟개 중 여섯개에서는 양파싹이 많이 나서 양파 몸통?이 물러져 먹지 못하게 될 정도다.
하지만!
양파 줄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아래 사진은 작년 12월 6일에 수경재배?를 한 양파이다.
삼개월이 지난 정도 상온 방치한 양파보다 뿌리와 줄기가 많이 자라있다.
이 양파는 심지 않고 관상용으로 계속 창문가에 둘 생각.
본격 심기 시작.
일단 겨울에 언 땅을 낫으로...삽이나 호미가 없다.
굵은 자갈을 골라내고 바닦까지 파 헤집고 뒤집어 주었다.
줄기가 자란 양파를 자세히 보면 물을 직접적으로 흡수 할 수 없기에 뿌리는 거의 나지 않았고
자체 수분과 저장해 둔 양분으로 줄기가 자란 듯 하다.
몸통은 겉껍질은 바싹 말라버리고 바로 안은 몰캉몰캉하고 수분이 꽉 차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겉껍질을 모두 벗겨 주었다.
모두 여섯개이므로 2*3 배열로 심었다.
바닥에 위치한 양파가 대부분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해볕이 드는 창문 바로 위를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 자랐다.
몸통을 바른 자세로 심어주되 각 양파 줄기가 다른 방향을 보게 심었다.
마지막 사진에서 위쪽이 남쪽이고 아래쪽이 북쪽이지만
아래쪽에 심은 양파 줄기도 위쪽의 양파처럼 남쪽으로만 자랄 것 같지는 않다.
심은 양파 모두 그냥 줄기를 곶곶히 세울 것 같다.
그리고 양파 줄기는 잘라도 다시 난다고 한다.
양파 줄기 요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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