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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저설탕 바나나딸기 잼~ 20150319

by 요블 2015. 3. 20.

18일 고모에게서 많은 양의 과일과 반찬을 받았다.

그 중 딸기가 겨우 하루 지났는데 곰팡이가 피려고 해서 급하게 씻어 먹다가 남은 것은 모두 잼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집에 있는 백설탕이 겨우 이것 뿐. 흑설탕은 있었지만 잼의 색을 고려하여 제외.

분명 설탕이 없거나 적게 들어간 잼을 만드는 법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또 검색.

역시 저설탕에 무설탕 잼까지 있다.

저설탕잼은 사실상 설탕 대신 단맛나는 올리고당이나 과일청을 쓰니까 당을 완전히 배제한건 아니라 본다.

아무튼 집에 남은 고작 이 설탕으로 잼을 만들어 보았다.

http://food.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7/2013060701211.html

내가 참조한 레시피.

잼에 설탕이 적게 들어가면 가열 농축하였을 시 쉽게 잼화 되지 않는다.

그래서 펙틴과 전분이 있는 바나나를 같이 하면 좋은 잼을 만들 수 있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딸기 약 오백그램 (일 킬로에서 절반 정도 먹었으니)과 바나나 세개 그리고 설탕 조금 (종이컵 반정도).


 


딸기는 꼭지를 제거하고 설탕에 버무려 포크로 조각낸다.


 


바나나도 알맹이를 포크로 조각내고 설탕을 버무려 수분을 빼준다.

설탕에 미리 절여 놓아 수분을 빼면 가열 시 농축 시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약 삼십분 정도 놓아 두었다.



삼십분간 약불. 설탕 등의 당이 많은 음식을 졸일 때는 무조건 약불이다. 안그러면 탄다.



중간 중간 거품을 제거하여 시각적으로 깨끗한 잼을 만들 수 있다.



절반 정도 졸은 것 같다.



바나나를 넣어준다.



바나나를 넣으니 붉은 색이 연해지고 시각적으로 안좋아졌다. 

바나나가 곱게 갈리지 않은 것도 있고, 딸기와 잘 섞이지 않는다.

역시 삼십분 정도 저어주며 졸였다. 

 


그 사이 잼통을 끓는 물에 살균 소독하였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무설탕잼같은 경우 침 등의 이물질로 쉽게 상한다고 한다.



다 졸였다. 

순수 딸기잼보다 진한 색은 안나오지만 각종 첨가물 없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잼통에 넣고 식힌 후 뚜껑을 닫는다. 

식히지 않고 뚜껑 닫으면 식었을 때 내부 압력이 감소하여 열리지 않는다.

내일 아침 식빵 사서 발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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