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자연

양파 충해. 양파의 기생충들 20150616

by 요블 2015. 6. 18.

양파 꽃이 만개한지 며칠 후. 점점 시들해져가는 것들이 있었다.

아직도 활짝핀 상태를 유지한 것도 있지만 너무 빨리 시들해져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앗 저것은...거미가 보인다.

거미로 인해 충해를 입었다기에는 무리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보면 뭔가 시커먼스가 보인다.

바로 진딧물!

이녀석이 양파 즙을 먹고 있었다.

다행히 이 꽃대는 진딧물이 별로 없지만...

그러나 다른 꽃대에는 한마리가 아니다.

으악 진딧물들.

그런데 진딧물 아래에 구멍도 나있다.

이녀석들 안으로 파고드나? 뭐지?

중간 중간 실로 번데기 고치를 만든 것이 보이는데 이 구멍의 주범인듯하다.

어느 녀석의 번데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검색해보니 충해 용의자 후보가 나왔다.

고자리파리, 파총채벌레, 파밤나방, 파좀나방, 파혹진딧물, 뿌리응애. 으악 많다.


구멍의 범인은 파좀나방이다. 

사진에는 잎의 색이 잘 나오지 않지만 말라서 갈색으로 된것도 있고 초록색이 벗겨진 듯한 잎도 있는데 이는 파총채벌레에 의한 충해이다.

진딧물의 이름은 파혹진딧물인듯 하다.

잎과 꽃대 그리고 땅 속에 뭍힌 뿌리까지 다 파봐야 어느 벌레들이 있는지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양파가 썩는 것 같다고 하신적이 있는데...

그런데 5월 21일에 양파 하나 캐서 먹었는데 겉과 뿌리 속까지 깨끗했다! 

크기는 물론 작았다.


충해를 많이 입게 되면 식물은 고사한다...ㅠ.ㅠ

어느 국가에도 자기만 살자고 남의 피를 빨아먹는 녀석들이 있다.

반응형

'여행 >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 양파 수확, 씨방. 토스트 20150622  (0) 2015.06.22
1차 양파 수확, 양파케이크 20150618  (0) 2015.06.19
양파꽃이 피기 시작했다. 20150531  (0) 2015.05.31
양파 성장 20150523  (0) 2015.05.23
양파 심기 20150314  (0) 2015.03.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