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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

꽃이 피었다! 너의 정체는?

by 요블 2015. 8. 11.
다섯개의 노란 꽃잎을 가진 꽃이 피었다.
무슨 꽃일까?


이 작물의 특징은 옆으로 자라고 덩굴로 지지하며 줄기에는 잔가시 잎에는 잔털이 있고 둥근오각형 잎은 하나씩 지그재그로 엇갈려 자라며 덩굴과 같이 나온다. 


처음 잎모양보고 호박인줄 알았는데 꽃이 나오고 검색을 해봤다.

호박꽃은 훨씬 컸다. 모양도 다르고 호박꽃잎은 통짜이다.

그럼 오이인가?

꽃모양은 오이꽃처럼 생겼지만 오이잎은 더 각이 있다.

수세미인가? 쥬키니? 애호박? 단호박?

도저히 모르겠다.

열매가 맺히면 알수 있겠지 하며 포기하려는 찰나 눈에 들어온 검색사진.

이것은 참외였다.

참외껍질을 버린적이 있는데 그 때 묻어서 심겨진 것 중에 용하게 뿌리를 내렸나보다.

고추도 꼭지를 버린적이 있는데 그래서 자라고 있던 듯.

예전에 농활할 때 참외 딴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덩굴 식물이라 생각 못했었다.

왜냐하면 화분을 1m이상 띠워 키워서 참외열매가 자라면 무게로 인해 줄기가 아래로 축 쳐지고 사람들은 아래에 쳐진 열매만 잘라 땄기 때문이다.

참외꽃으로 검색하니 확신할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이 멜론의 변종이란 것.
박과인 것은 알겠는데 참외종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구조상 형태는 박과 식물이 비슷하지만 모양과 색 맛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변종은 대단하다.




안타깝게도 참외 역시 병충해를 피할 수는 없었다.
누군가 파먹고 지나간자리.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애벌레이다.
성충이 잎 안에 낳은 알이 부화해 잎 안에서 파먹고 다닌다. 볼 수가 없다. 잡을 수도 없다.

고추랑 같이 자라지만 화분하나를 거의 독점해서 자라니 빠른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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