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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

감자심기. 마션에 도전한다? 20151106

by 요블 2015. 11. 7.

마션 볼 때 감자를 심는 것에 감동을 했었지.

내가 받은 감자에 싹이 너무 자라 못먹는 상태...결국 심기로 했다.

일단 한번 수확하고 남은 들깨를 모두 뽑고 줄기를 토막으로 잘랐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이것도 거름이니까.

니퍼로 뎅겅뎅겅 ㅋㅋㅋㅋ

흙도 다시 뒤집어서 엎어줬다.

놀란 지네.

이 영역의 우두머리.

이제 계절도 계절이니만큼 해도 잘 안들어서 옥상으로 옮겼다.

옥상에 있던 고추가 심어진 화분은 풀이 무성하다.

다 뽑아주고 역시 갈아 엎었다.

창고에 보관했던 감자들 중 가장 작은 것들만 골라왔다.

종이상자 안에 두고 다른 상자로 덮어서 해가 안들게 했는데도 이렇게 싹이 자랐다.

시간이 너무 지났나보다.

왼쪽에는 세줄로 세줄하고 하나 더해서 열개.

오른쪽은 세줄로 네줄해서 열두개.

흙은 전에 갈아 엎으면서 물은 한번 줬었고, 마침 오늘 저녁에 비가 오고 주말에도 비가 온데서 내가 없는 사이 괜찮을 듯.

그런데 감자는 배수가 잘되는 땅이어야 한다던데?

그리고 흙이 더 필요하다.

전에 심은 고구마는 하나였지만 이번 감자는 무려 스물두개.

왼쪽 화분은 흙을 거의 다 채워야 할 듯 한데 뿌리가 깊이 나기 전에 흙을 더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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