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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오는 날 산책 진주 초전공원 진양호 20160916

by 요블 2016. 9. 27.

비오는 날 공원 산책...

이 날 이 공원을 찾은 이유는 비오는 날 곧게 뻗은 세쿼이아 거리를 걷고 싶었다.

또한 생태공원이 있다!


왼쪽에 초전공원에 대해 설명이 있다.

예전 쓰레기매립장이였지만 인근 주거지가 확대되면서 다른 곳으로 매립장을 이전했다.

기존의 매립장은 이제 환경친화적인 곳으로 이용하기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된 초전공원은 진주 시민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이 옆에 있어서 바람을 타고 악취가 가끔 온다.

정차된 밴카페


잔잔한 호수에 빗방울이 동심원을 만들며 떨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호수에 비친 나무들이 상하 대칭을 이룬다.


여름이 지나 연꽃은 많이 졌다.


습하고 희뿌연 대기

호수 건너 대나무가 쓰러져가는데 마치 거대 고사리처럼 보인다.


작은 가지에 아슬아슬 매달린 도롱이벌레

도롱이 벌레에 대해 찾아보니 지금 시기의  벌레는 암컷이다.

주머니나방의 애벌레


진주의 진양호를 안보고 갈 수 없지.

진양호는 야생동물(수달) 특별보호구역이다.

수달은 멸종위기 1급에 처한 동물이고 천연기념물 330호다.

지난 어름치 방사 행사에 못갔지만 겨울 전 한번 수달을 보러 또 갈 듯 하다.


진주 관광 지도


진양호


남강댐을 보러 올라간다.

하지만 일반인 출입금지라 가까이 들어가서 볼 수는 없었다.



남강 상류 쪽에 노을공원이 있다.

시가 있는 남강댐 노을공원

저녁 전 허기는 맛있는 빵과 우유


여러 시들이 있지만 진양호에 대한 시를 찍었다.


진양호        최재호

두류산 골을 질러

발목만 잠기는가


허리도 반 쯤 잠겨

물 위에 비친 모습


이제 막 신방에 들어

몸을 사려 앉는다


씻기운 하늘자락

여기 와 휘말리고


구름 거치른 속

푸른 아미(蛾眉) 그리느니


억만년(億萬年) 닫혔던 문이

저리 활짝 열렸다.


국민의 물 소중히


드 넓은 진양호


활공하는 맹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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