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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옥수수 전분풀로 머리감기

by 요블 2017. 2. 28.
작년에 노푸 6개월 했는데 여름이 되어 그만뒀었다.
덥고 땀도 많이 흘려 유지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샴푸에 트리트먼트, 린스까지 쓰는 요즘 감고 하루정도면 괜찮은데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는 듯 하다.
노푸에 대해 또 찾아보다가 밀가루풀로 머리감는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밀가루풀? 풀인데?
밀가루의 흡착력으로 세척이 되나보다.
근데 집에 밀가루가 없다.
옥수수전분이 있네?
ㅋㅋ전분으로 시도
물에 전분 한숟가락 잘 풀고 묽게 끓였다.
뿌옇고 약간의 점성이 생겼다.
풀 식히고 머리감기 시작
따뜻한 물로 충분히 적시고 전분풀에 손을 담갔다.
미끌미끌하다.
옥수수향은 안나는 듯 하다.
머리카락에 묻혔다.
마치 도배에 쓰는 붓같다.
거품은 안나고 미끌거리며 잘 발라진다.
헹구기도 쉽다.
익어서 달라붙거나 뭉치는 일은 없었다.
머리카락도 덜 빠진 듯 하다.
말리기.
헤어드라이어로 말려도 긴머리는 잘 안마른다.
샴푸 썼을 때 보다 더 안마르는 듯 하다.
노푸 때 보다는 기름기가 제거된 듯 하고 가볍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봐야 더 알 수 있을 듯 솔직히 한번 해보고 잘 모르겠다.
다음에 밀가루 쓰다 남으면 해야지.
그리고 새치가 또 자란다.
이미 자란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는 것도 있고 처음부터 흰머리가 자라는 듯 짧다.
뽑으면 새머리는 검정일 줄 알았는데 이미 모공의 색소생성 세포가 기능을 못한다면 뽑는 것의 의미가 없다.
이제 안뽑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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