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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묵은지감자탕 170317

by 요블 2017. 3. 18.
우거지가 떠나고 김치냉장고에 묵혀둔 묵은지로 감자탕을 만들어보았다.
남은 뼈가 생각보다 많다.
일단 물에 두시간 이상 담궈 총맞은 것처럼 핏물을 뺀다.





흐르는 물에 잘 행구고 새물을 받아 끓인다.




묵은지 등장
아이셔
평소 김치 잘안먹는다.
신김치는 더 안먹으니 깨끗이 씻어서 신맛을 뺀다.




묵은백김치가되었습니다.




한번 끓인다.




그럼 물 버리고 행구고 다시 새물받아 끓인다.
가열시간이 길다.
그리고 집에 남은 다시마, 대파, 콜라비를? 넣는다.




양념은 고기양이 많아 두스푼씩 넣었다.
된장 고추장 간장 참기름 고추가루 들깨가루 물엿 설탕
빠진거 없나...




끓으면 묵은지를...묵은지를 넣...넘친다...냄비가 등뼈와 김치의 사랑을 받아주기에 속이 좁다.




부엌 깊숙히 숨어있던 대형 냄비를 꺼낸다.
모두를 포용하는 거대한 냄비




이제 양념장 투하하여잘 섞는다.
뜨거운 밤을 보내는 일만 남았다.




그들의 사랑을 눈감아준다.




한시간 가량 푹 끓이면 고기는 지쳐서 부드러워지고 묵은지는 진이 빠져 연해진다.




한그릇에 옹기종기 담긴 묵은지감자탕


...사실 밑에 닭이 숨어 있다.3?

막말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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