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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

구피를 또 보내다 0818

by 요블 2017. 8. 19.
스텐 대야로 크기를 확장한 수조를 밖에 며칠 두었었다.
어제 구피가 잘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오늘 낮에 보니 암수 한쌍이 안보이고 다른 암컷도 빌빌댄다.
헉 어디갔고 얘는 왜 이러나 싶어 보니 뜨거운 햇빛이 유리뚜껑에 의해 온실처럼 뜨거워져 물을 데우고 있었다.
손을 담그니 따뜻했다.
이틀전 해가 떳을 때도 잘 있었고 어제 밤은 비가왔는데 한계점을 넘었나보다.
사라진 두마리는 어디로 갔는지 주검도 안보이고 비실거리던 한마리는 외출시간이 다가와 죽음을 지켜보지 못하고 그냥 건졌다.
살아있는 2마리는 항아리 뚜껑 어항에 급히 새물 받아서 넣었다.
구피들이 산소가 부족한지 계속 헐떡이고 산소라도 더 넣어줄 용도로 고장난 공기 펌프를 고쳐보려고 다시 테스트하는 도중 이것은 공기펌프가 아닌 측면여과기이고 잘 작동하는 것을 알았다.
알게 된 것에 비해 잃은 것의 대가가 너무 크다.
이제 구피는 암컷 두마리뿐이다.
이제 선택지는 큰들사무실에 분양하든지 수컷 한마리를 더 구하는 것이다.
이대로 키우기에 솔로로써 너무 미안하다.
치어 6마리는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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