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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컴맹의 컴퓨터 수리하기 0918

by 요블 2017. 9. 20.
우리집 컴퓨터는 내가 집에 없던 때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사양이 뭔지 얼마정도하는지 모른채 10년 가까이 사용해왔다.
몇달전부터 전원이 바로 켜지지 않는 이상이 생기더니 몇주전부터는 시작창과 모든 프로그램을 들어가거나 특정 작업을 하려면 일명 프리징이라는 멈춤이 생겼다.
디스크정리나 클리너 등의 프로그램조차 실행할 수 없다.
어떠한 방법도 안통하고 재부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것도 재부팅 시 중간에 멈춰서 또 재부팅하는 경우도 생겼다.
느리지만 인터넷과 게임은 되는데 다른 작업이 불가하니 불편함을 느끼고 컴퓨터 교체에 대한 생각이 점점 생기는 순간이였다.
아버지께서 출근길 수리점에 맏겼지만 오래됬다는 말에 포맷도 안해주고 수리를 포기하는 일이 생겼고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또 고칠 방법을 찾고 있었다.
멈춤 현상이 전력 하락 접지 먼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글은 많이 읽었다.
친구의 컴 조립해라는 말을 듣고 부품이름이라도 알 겸 다 뜯어서 청소를 하기로 했다.
예전에 냉각팬에서 소리나서 케이스만 열고 대충 청소한 적은 있지만 부품을 다 빼본 적은 없었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파란 철 상자와 냉각팬과 여러 전선이 연결된 기판

작은 기판에는 작은 냉각팬이 있다.
이것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모니터와 연결한다.

1기가 램 2개
요즘은 16기가도 나온다.
1기가라니...ㅋㅋ

해체 전 복잡한 내부선 사진을 찍는다.
조립 시 엄청 헷갈린다.

정면 하단부에 숨어있던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앱솔루트 슈퍼파워

마이크로스타 메인보드 775

뒷면

CPU
인텔 코어 듀오 2
중앙 연산 장치
매우 뜨거워지며 전용 냉각팬이 붙어있다.
전에 팬 안에 뭐가 들어가 소리나서 뺏다가 끼우려는데 플라스틱 쐐기 부분이 부러져 연결이 안되서 새것으로 교체한 적이 있다.
잘 부러지는 부분이다.

먼지도 아닌 깃털이 붙어있다니
팬에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닌데 있다는 것은 쿨러 조립 시 사이에 있었다는 건데 전에 수리점에서 교체할 때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

텅빈 케이스
CD롬은 안뺐다.
케이스 및 전선은 물티슈로 닦고 기판 및 팬의 먼지는 청소기와 솔을 이용해 청소했다.

재조립하고 켜니 느낌이 다르다.
일단 조용해졌다.
속도도 빨라졌고 시작 모든 프로그램에 들어가도 멈추지 않았다!
전에 실행 시 멈췄던 프로그램도 이상없이 실행된다.

친구가 알려준 CPU Z라는 유틸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컴퓨터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 왈 한 10년 이상된 것 같다.
CPU나 메모리램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그정도 됬더라.

일단 이상없이 작동은 된다.
다행이다.
파워가 한번에 안켜지는 경우가 있긴하다.
450W 던데 오래됬으니 이건 교체하야겠다.
CPU 바꾸고 램도 추가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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