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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들어버린 함안 해바라기축제

by 요블 2017. 9. 23.
해바라기 축제를 갔다.
예전에도 가봤지만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느낌을 가지고 떠났다.
출발 전에 축제가 조기 종료됬다는 것을 알았다.
이유인 즉 너무 가물어서 해바라기가 일찍 지고 씨앗이 익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가을 꽃 축제를 갈까 했지만 하동 창녕은 2시에 가기에 시간이 애매해서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향했다.
요즘 가을 날씨라 하기에 햇빛이 너무 강했다. 아이스크림 먹으며 도착.
더워도 하루아침에 다 지진 않을 테고 커다란 해바라기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그래도 꽤 사람들이 와 있다.
아마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겠지

예전에 봤던 것들이 생각난다.
각양각색 형형색색으로 해바라기 꽃을 표현하며 해바라기 축제를 알리고 있다.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이 집

이런 곳에 인형을 걸어 놓다니...

노란빛을 찾을 수 없다.
뜨거운 태양의 복사열에 타버린 듯 무거운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다른 꽃들도 있긴하지만 씨앗이 맺히며 추수의 계절을 알리는 그만의 멋이 있다.

오늘 온 사람들은 이런 것을 기대 했겠지

해바라기 씨앗 뽑아 먹었다.
어릴 때 씨앗에 초콜릿을 입힌 간식을 먹은 적이 있다.
꽤 맛있었지

아직 지지않은 해바라기는 벌들의 뷔페식당이다.

겨울을 나기 위한 사마귀의 알집
그 뒤로 해바라기 숲속을 사람들이 지나간다.
우리도 만개한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1단지와 2단지로 나누어져 있다.
1단지는 씨앗이 익어가며 2단지는 만개와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승마 체험장

해바라기 조각벽화

해바라기 갤러리

강주주민 위안잔치

더워서 꽃도 지고 사람도 지치는 날이다.
그 후 정가불떡에서 저녁 먹고 카페 타타타에서 목련차를 마시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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