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
월영초등학교에 들려서 운동을 한다.
해가 길어졌기 때문에 운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저 멀리 젊은 여자 둘이서 배드민턴을 하던 중
셔틀콕이 체육관 2층 높이의 돌출된 난간 위에 올라가
꺼내려고 손에 잡히는 이것 저것 막 던지고 있었다.
마침 난 집에 가려고 했고 지나가는 길
:꺼내드릴까요?
:네 깨진 유리창 있을텐데 조심하세요
창문틀 잡고 팔짝뛰어 벽을 올라타서 셔틀콕을 구해?줬다.
: 너무 고마워요.
: 네 운동 열심히 하세요.
난 인사만하고 갔다...
인사만 하고 갔다...인사만 하고 집에 갔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 이야기해서 이어나가야 하는데...기회를 줘도 못잡네
아무리 팔짝 뛰어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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