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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팔짝 뛰어도 안생겨요

by 요블 2014. 5. 9.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 

월영초등학교에 들려서 운동을 한다.

해가 길어졌기 때문에 운동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저 멀리 젊은 여자 둘이서 배드민턴을 하던 중 

셔틀콕이 체육관 2층 높이의 돌출된 난간 위에 올라가 

꺼내려고 손에 잡히는 이것 저것 막 던지고 있었다.

마침 난 집에 가려고 했고 지나가는 길


:꺼내드릴까요?

:네 깨진 유리창 있을텐데 조심하세요


창문틀 잡고 팔짝뛰어 벽을 올라타서 셔틀콕을 구해?줬다.


: 너무 고마워요.

: 네 운동 열심히 하세요.


난 인사만하고 갔다...

인사만 하고 갔다...인사만 하고 집에 갔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 이야기해서 이어나가야 하는데...기회를 줘도 못잡네

아무리 팔짝 뛰어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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