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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비 흩날리는 광양매화마을

by 요블 2018. 3. 19.
기나긴 추운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아버지와 봄꽃나들이를 갔다.
날씨가 흐렸지만 광양의 와인동굴과 매화 사진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

와인동굴은 과거 탄광이였다고 한다.
탄광산업이 쇄퇴하며 폐탄광을 관광산업으로 바꾸는 추세로 광양의 관광자원이 됬다.


보면 알겠지만 입구가 옛 탄광처럼 생겼다.


성인 사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각종 와인 포도쥬에 대한 글과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실제 와인들


시식 및 구매하여 맛볼 수도 있다.


관련 상품들인데 고체향수가 눈에 띄었다.
지난번 읽은 책 맛의 과학에서 향에 대해 읽은 것이 생각난다.
맛보다 더 많은 향분자는 워낙 다양하고 익숙하지 않으니 맡아도 그 향에 대한 정의를 하기 힘들었다.


통로 끝은 VR체험관이 있었고 역시 가족들이 즐기고 있다.
반대쪽은 막혀서 갈 수 없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


1인용 VR기계


와인가게
술을 잘 모르기에 보기만 했다.
한잔 가격이 좀 비싼 듯
서늘한 동굴 실내를 화려하게 잘 꾸몄지만 좀 짧은 듯 해 아쉬웠다.


점심으로 광양 불고기를 먹고...삼백그램먹었는데 적당한 만큼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한우는 맛있다.
사진 못 찍어서 아쉬움.


이제 광양 매화마을로 향했다.
8키로미터 남은 지점부터 차가 너무 막혔다.
아직 먼 거리인데 벌써 막히나? 싶었는데 관광객으로 인해 정말 막힌 것이다.
심지어 걸어가는 사람들과 속도가 비슷했다.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며 강변에 핀 매화보며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다.
기름도 거의 바닥나서 섬진교 근처의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집에 갈지말지 이야기하다가 집에 가는 방향으로 했는데 이까지 온거 다시 방향을 돌려 매화마을로 향했다.


흐린 날씨가 결국 비를 뿌렸다.
우산을 쓰고 주차하고 걸어갔다.


드디어 축제다운 입구를 봤다.
비맞으며 사람들이 온다.


벚굴이다.
섬진강에서 잡히나?
예전에 섬진강 제첩국이 맛있었는데 굴맞은 어떨까?


올때 5일장터는 비었는데 여기로 다 온거였나


홍쌍리매화마을은 이전에 혼자 와봤지만 이번에 다시 오니 느낌이 다르지만..
그때는 축제 한참 끝나고 초록 매실이 커가는 중이였다.
시를 새긴 비석도 수많은 장독도 커다란 고목도 그대로다.
심지어 그때도 비가 왔었다.
배터리도 다 방전되어 근처 식당에서 제첩국비빔밥먹으며 충전한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방전.
얼마나 배가 고팠었는지...
오늘도 배가 고팠고 휴게소에서 가장 맛있다는 우동을 먹고 밤비 헤치며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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