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0 17:01

"헌 책이 꽃보다 아름다워" 2002년도 피플파워 영록서점 박희찬 인터뷰.

인문학 강의 준비를 하기 위해 찾아간지 몇번 째...예전에 인터뷰하셨던 책을 받아 읽었다.

무려 12년 전. 

때는 흰머리 하나 없으셨는데, 그래도 그 분의 마음은 아직 청춘이시다.

강의에 자신없어하시기 때문에 쉽게 강의할 방법을 찾고 있다.

사회자와의 토크 형식으로 하여 부담을 줄여볼까...영상을 제작해 직접 강의하는 시간을 줄여볼까...인문학이 필요하다.


책을 읽던 중.

세아이 가족이 길에 전시된 책을 보고 멈춰선다.

아이들은 입구를 들락날락하며 스티커책, 동화책 등을 찾는다.

아저씨가 공룡 책을 보여주며 '공룡 책도 있네'

슈퍼맨 옷을 입은 남자 아이가 그 책이 맘에 들었는지 엄마에게 사달라는 눈치다.

그런데 엄마는 '색이 별로네...' 맘에 안들어서 간다.

그러자 남아가 울면서 '엄마 아빠 시러~ 엄마 아빠 시러~'

엄마가 다그칠지 아빠가 사줄지 지켜봤는데 그냥 갔다. 

슈퍼보이의 울음 소리를 남겨둔 채...돌아와요 슈퍼보이.


그래도 우리의 호객 행위?덕인지 손님이 많이 와서 헌책을 사가셨다.

나도 이번에 한권 샀다. 

고려문학사 장기교실. 

인터넷으로 구하기 힘들고, 저 많은 바둑 서적 중에 단 한권의 장기 서적.

e북도 많고 온라인 장기도 있지만, 종이책을 읽는 것과 손장기를 두는 것은 손 맛을 느끼기 위해서지.

장군! 캬~ 바~로 이 맛 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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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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