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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매미성 거제 여행 지난 날의 여행을 기록하다

by 요블 2021. 7. 16.

2020년 8월 4일에 여행했던 거제 복항마을의 매미성.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쓴다.

당시 기억에 매우 더운 날씨였다.

물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갔다.

2021년에는 어디를 가야 할까

 

복항마을

복항 7

 

입구에 매미성 안내판이 있다.

매미성 Geoje city Mae-mi Castle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거제시 장목면

매미성

 

입구를 통과하면 저 넓은 남해바다가 보인다.

 

바다의 반대편에는 성벽의 눈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왼쪽 편에는 성벽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올라가지 않고 해안을 따라 걸으면 성벽의 옆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스크를 쓴사람도 있고 안쓴 사람도 있는 모습을 보니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닌 시기였다.

 

 

위로 올라가보자.

해초가 끼어있는 우물?이 있다.

 

해안이 넓게 보인다.

 

내륙 쪽은 숲이다.

다만 경작을 어느 정도 하여  꽃을 심어 놓았다.

 

백순삼씨는 아직도 매미성을 짓고 있는지 다량의 석재들이 쌓여있다.

이들의 무게는 얼마나 할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들어가봤다.

게임 속 던전에 온 듯한 기분이다.

나무가 벽을 뚫고 뻗어 자라고 있다.

페트병이 벽에 박혀있다.

왜 이런 것을 만들었을까?

 

저 중간 즘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무슨 일이지?

저 위치가 사진이 잘 찍히는 명당인가보다.

난 기다려서 찍을 엄두가 안난다.

 

다시 안쪽으로 향했다.

아버지께서 성벽 위에 올라갔다.

언제 저곳으로 올라간건가.

 

꽃밭으로 향했다.

날라다니는 생명체가 있다.

호랑나비다.

아싸 호랑나비

 

네발나비와 호박벌도 있다.

인싸 네발나비와 호박벌

 

어느새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아버지는 그 사이 해변의 바위 쪽으로 내려갔다.

 

비교되는 대나무와 소나무

대나무는 위로 곧게 뻗고, 소나무는 옆으로 활짝 뻗는다.

 

구경다하고 매미성을 떠났다.

올라가는 길 방문객을 환영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그 중 고양이가 눈에 띄었다.

왜 눈에 띄었냐하면 목줄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소유물로 전락해버린 고양이가 가엽다.

 

차타고 집으로 가던 중 장문포 왜성을 방문했다.

임진왜란에 만들어진 성이다.

다만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어 새 시대에 만든 매미성과는 비교가 된다.

시대를 물려줬다.

 

대항항으로 향했다.

해양레저활동 허가 수역 안내문이 있다.

바다 물놀이를 할 시기가 되면 여기서 여러 해양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거제 바다.

 

방파제와 등대

양쪽으로 흰색, 빨간색의 등대가 있다.

어둠이 내려야 그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있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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