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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2

봄인줄 알고 나갔지만 또다시 냉해를 입었다. 입춘이 지났다. 이제 낮에 따사로운 빛이 옥상에 드리운다. 실내에 있던 다육이와 선인장에게 광합성을 해라고 옥상에 두었다. 그리고 며칠 후... 으악 안돼 냉해를 입었다. 낮은 따뜻했지만 밤에 잠깐 추웠나보다. 겨우내 자랐던 다육이의 잎들이 우수수 떨어져있다. 떨어진 잎들이 한웅큼씩이나 된다. 잎들이 사라지고 빈 줄기만 남아 공허하다. 다행히 굵은 부분은 피해를 덜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보인다. 문제는 다육이만 그런것이 아니다. 작년에 받은 선인장도 줄기 하나가 냉해를 입어 색이 변했다. 꽃은 피어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결국 다시 실내로 들였다. 재작년 늦가을 냉해를 입고 올해초 겨우 되살아났는데 초봄에 실외로 내놓고 이런 피해를 입을 줄이야 날씨에 대해 너무 방심했다. 코로나도 기승인데 너희들도.. 2020. 3. 26.
냉해를 이겨낸 다육이의 1년 후 모습 작년 이날 겨울비를 맞은 다육이가 옥상에서 냉해를 입어 대부분 죽었다. 한 두 개체가 살아있었지만 그 중에 하나만 회복하여 다시 잎을 틔웠다. 그저 잎을 틔운 것만 아니라 새 가지도 뻗고 자구도 생겼다. 옥상에 두고 잘 안올라가니 가끔보면 엄청 자라서 놀란다. 올해는 일찍 옥상에서 현관으로 옮겼다. 현관 온도는 영상 10도가 안되지만 11월 12월을 보내기에는 충분하다. 내년 1월이 되면 현관 창문도 매우 차가워지므로 내방 창가로 옮겨서 냉해를 피할 것이다. 다육이 잎 끝이 붉게 변하는 것을 보니 물을 줄때가 된 듯하다. 안준지 오래 됬다. 물이 아래로 흐를만큼 화분에 충분히 줬다. 그리고 줄기 중간 중간에 작게 새 잎덩이?가 자라고 있다. 잘라서 옮겨 심어야할까? 마치 솎아내지 않은 깻잎처럼 여러곳으로..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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