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 프롬 홈1 태풍 하이선이 가게에 준 영향 지난 태풍 마이삭은 무사히 지나갔기에 방심해서일까 다시 온 태풍 하이선을 무시해서일까 캐쥬얼바지에 구두는 못 입으니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새벽에 비바람을 뚫고 가게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버스는 다니지만 사람은 걸어다니지 않는다 종량제쓰레기 봉투와 음식물 수거통이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폐지들이 날라다닌다 가게 도착... 정문 쪽은 조용한데 뒷문 쪽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다 정화조를 덮어놓은 천막은 바람에 펄럭이고 있고 천막을 누른 돌들은 사방에 흩어져있고 이럴수가 베이킹 쪽 유리문 유리가 반파되어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가게 안에 큰 돌이 한개 있다 천막을 눌러 고정했던 돌이다 강한 바람에 천막이 펄럭이며 뒤집어지고 돌은 저항을 이기지 못해 키만큼 떠올라 유리창 상부를 쳤나보다 유리창도 위쪽이 깨졌다 바람이 계속.. 2020. 9.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