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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창원 연극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 공연 후기, 극단 여백

by 요블 2022. 11. 23.

2022 극단 여백 정기 공연 연극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

 

평소라면 공연 포스터가 나왓을 때 바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햇어야 하는데 

늦게까지 연습하고 정신없던 터라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사흘이 지나서 포스터를 올린다.

 

📍연극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 티켓오픈📍 

여백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올해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라는 연극으로 정기공연을 올립니다.
바쁜 현대사회 희미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를 대변하는 이야기로 서로를 들여다 봐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백의 회원님들을 우선적으로 예매신청을 받으려고 합니다. 11월 7일 월요일 저녁 7시까지 본인과 지인 1명까지 우선적으로 예매 신청이 가능합니다. 

석 달 넘게 연출님들과 배우님들이 노력하여 만들고 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티켓 예매 신청(무료)
    bit.ly/여백공연예매
※예매 신청 완료해주시면 문자드릴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공연일시
    1회차 : 2022년 11월 20일(일) 오후 2시 (60석)
    2회차 : 2022년 11월 20일(일) 오후 5시 (60석)
◾공연장소 
    - 신추산 아파트 상가, 2층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49-33)
◾문의 : 010-8727-7815
    (문자로 미리 문의주시면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좌석 매진시 예매 불가하니 서둘러주세요!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

 

이번 연극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에서는 오동근 팀장을 연기햇다. 작은 회사의 꼰대 같은 팀장이다.

회사를 오래 다녓고 야근할 때는 항상 자장면을 먹는 등 규칙적인 생활이 업무의 변수를 줄이고 품질관리의 신뢰도를 높인다고 믿으며 회사 루틴을 부하 직원들에게도 강조하지만 그도 사람이고 돈가스를 좋아한다. 마누라의 바가지와 자식들에게 지출되는 용돈이 부담스러워 ATM이라 자조하는 고독한 가장이다.

주인공의 일상에 항상 존재할 법한 인물로 전형적인 회사의 상사이며 가장 역할을 맡아 재밋게 연기할 수 잇엇다. 처음 받은 대본은 양이 많거나 어려운 것은 딱히 없엇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꼇다. 극이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진지한데 회식 장에서는 술취한 팀장의 꼰대 같은 성격을 더 부각해야 겟다는 생각이 들엇다. 그래서 극 중 비슷한 장면의 매체를 찾아보고 대사를 상황에 맞게 수정햇고 연출에게 제안햇다. 이대로 해도 좋다는 답변을 듣고 연습을 이어나갓다. 인물이 짜증 또는 화를 내는 대사가 많아 소리를 좀 크게 하여 시원하게 말할 수 잇엇다. 

역시나 연습할 때 다른 배역과 일정 맞추기가 어려웟고, 극에 대한 해석과 인물의 설정 등이 배우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웟다. 평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숨은 이야기라든가 반전이 잇다던가 연출과 배우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자주 잇엇다.

처음 이 연극에 지원할 때 배우, 연출 두 개 중 한 개만 선택이 되어서 물론 배우를 지원햇지만 연출로서 같이 만들고 싶엇는데 그 점이 단원들에게 전달이 안된 듯하다.

극 밖에서의 일이 많앗다. 이번에는 소극장을 빌린 것이 아니엿고 신추산 아파트 주민 공간을 빌려 연출이 직접 조명을 설치하고 공연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왓다. 

작년  11월에 공연하고 이어 올해 또 무대에 올랏다. 모두 아마추어라 준비 기간도 길고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점도 잇지만 같이 할 수 잇다는 점에 감사하다.

 

커튼 콜

연극 나는 어쩌면 로봇일지도 스틸컷

극단 여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인스타 @theater_yeobaek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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