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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 3277 [골프연습장 납치살인] 차문이 열리고 여자 발이 튀어나왔다

by 요블 2023. 7. 11.

우리 지역 사건 사고 찾아보기 5. 이번 크라임의 이야기는 지난 2017년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주부 납치 살인을 한 이야기이다. 2017년도면 6년 전이고 한때 뉴스에 나온 것이 기억난다. 어떤 골프장인지는 모르지만 주차장에서 납치햇다고 한 듯 하다. 한달만에 창원의 이야기가 올라왓다. 그렇다고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은 아니지만 인구 100만의 도시니 기록될만한 사건이 발생하긴 한다. 조심해야 한다.

크라임 업로드 일시는 2023년 7월 11일 분량은 38분.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가 분석하는 사건 이야기 크라임

2017년 6월 25일 새벽 1시 20분경 창원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종자 남편입니다.

"어제 저녁에 아내가 혼자서 골프 연습장에 간 후에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골프 연습장을 탐문 수사했고, 실종된 아내 최 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이 17시경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차량 45대가 들어가지만 감시하는 cctv는 세대뿐이라 사각지대가 많았고, 입차 이후 그녀의 행방은 cctv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경찰은 일단 차량의 동선을 쫓았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실종된 여성의 아우디 차량이 24일 저녁 8시 30분경 지하 주차장에서 나왔고, 창원 시내 주차장에 차량이 주차된 게 발견됐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실종됐다고 신고했지만, 오히려 아내는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실종인 쪽은 단순 가출인지 단언할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남편은 왜 실종이라고 신고를 한 것일까? 사건 당일 남편은 골프 연습장에 가기 위해 아내에게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입니다.

"오늘도 운동 갈 거냐는 질문에 아내는 당연하지 지금 골프 연습장으로 가고 있어라고 대답을 했거든요. 
같이 갈까 하다가 저는 먼저 제 차로 골프 연습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아내와 함께 골프 연습장에 갔으나 유독 이날만 따로 차를 몰고 가게 된 것이라고 진술한 남편. 
골프를 마친 뒤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고 말한 것을 끝으로 아내와 헤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출발한 사이에 아내가 실종됐다는 남편의 주장.

그러던 중 경찰은 24일 밤 11시경 광주 남구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서 아내의 카드로 현금 70만 원이 인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첫 인출 이후 같은 날 11시 11분까지 약 10여 분 사이에 총 5회에 걸쳐 카드론 대출 및 현금 서비스를 통해 합계 41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돈을 인출한 것이 실종자 본인인지 여부였습니다. 
경찰은 현금 인출기에 찍힌 카메라를 통해 한 사람을 특정했습니다. 
그건 여성으로 보였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긴 머리에 화장을 진하게 한 여성이 현금 인출기에 찍혔습니다. 
하지만 체형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남성이 가발과 화장을 하고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장을 하고 실종자의 카드로 돈을 인출한 남성 그는 누구일까? 경찰은 실종된 최 씨를 찾는 한편 이 여장 남자의 정체를 찾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김PD : 안녕하세요. 이곳 크라임 저는 진행과 연출을 맡고 있는 김 피디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으로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고 계시는 배상훈 프로파일러님 모십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네 안녕하세요. 배상훈입니다. 반갑습니다.

김PD : 네 교수님 반갑습니다.

크라임 제작 도와주고 있는 광고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어 배프로님 사라졌어요

어머 무슨 일이야

아 배프로님 뱃살이 사라졌다고요

아 너 말 안 하려고 했는데 혼조 혼조 재개 재개 없어

네 네

튀긴 음식이나 가공식품이 아니라 비건식으로 건강을 담은 이 제주 해녀 밥상을 보라구

어 추나무 톱 표고버섯 호박 당근 100% 제주산 재료만 담겨잇네요.

밥 할 때 얹고 취사 버튼 누르면 끝. 
양념장 넣고 쓱쓱 비비면

와 속도 편하고 건강해지는 이 기분 

자 사라진 배 내 복근을 보라고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배송 메시지에 크라임이라고 적으면 사안품을 주니 놓치지 말라고.

감수다 자 제주 해녀 밥상 먹으러 도르멍도르멍 갑서

어 해녀 밥상으로 건강한 한 끼 얼마나 좋을까

내 식탁 위의 제주 한 그릇 크라임은 제주 해녀 밥상과 함께 합니다. 
네 광고 듣고 들어왔습니다. 교수님 이런 말 있잖아요. 
먹는 게 곧 나다. 이게 사실 뭐 장기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몸의 인체 구성이 좀 바뀐다. 
뭐 이런 거잖아요.

그렇죠 먹는 게 나를 구성하고 결국은 그러면 그 먹는 것을 잘 먹는 거에 따라서 자신의 건강이 지켜진다. 
이렇게 얘기될 수도 있겠죠.

뭐 그런 거 흔히 장수 마을 어디 갔더니 뭐 발효식품을 많이 먹더라 아프리카에 어떤 부족한테 봤더니 어떤 장물을 많이 먹는데 장거리 이 있는데 그게 굉장히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뭐 이런 게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불가리아 제주도도 그렇고 제주도도 사실 여러 가지 면에서 건강한 것이 많이 나죠.

백 번을 말해도 중요하지만 사실 지키기 어렵잖아요. 
매번 챙겨 먹기 어려우니까 간편하게 그냥 밥에 넣어서 드실 수 있는 제주 해녀 밥상 제주 건강 밥상 한번 검색을 하셔서 그냥 어렵지 않게 쉽게 늘 건강 좀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시면 저희는 더 감사하겠습니다. 


김PD : 오늘 사건은 2017년 발생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입니다. 
일단 아내의 실종 신고를 했지만 이게 좀 약간 묘했던 게 늘 같이 다녔는데 이날만 또 따로 갔고 이제 마지막 진술이 말 그대로 진술만 있습니다. 
남편의 진술만 cctv 상에 찍힌 게 없었기 때문에요. 
사실 남편도 초반에는 좀 의심의 용의 선상에 좀 들었었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벌써 6년이나 지났네요. 2017년도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었는데 처음에는 남편이 의심을 많이 받았어요. 
왜냐 혹시 그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처럼 아내를 어떻게 하고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고 했는 것이 아니냐 불륜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았었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보통 그냥 골프 연습장 많이 가는데 같이 가지 않나요?

김PD : 자기 집이면 한차로 가는 게 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근데 왜 따로 다녔지? 이게 따로 다닌 게 그날만 그랬어 아니면 평소에 그랬어 평소에 그랬다고 하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렇게 골프 치러 다니는 분들 중에 부부가 같이 안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자기는 또 자기 라운딩 하면 저쪽

김PD : 자기 동선이 있으니까

배상훈 프로파일러 : 자기 팀들이랑 또 뭐 또 약속하고 이거를 모를 수 있죠. 
골프를 즐기지 않는 시청자나 국민들이라. 
그래서 이제 오해가 있었는데 네 그런데 이제 이 차가 따로 있는 분들은 그랬다. 
이렇게 되면서 남편이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고 특히 이제 cctv 상에서 차가 움직이는 게 맞거든요. 
아내의 차가 네 그럼 그 차를 운전한 건 아내면은 가출인가? 아니 근데 가출할 이유가 뭐가 있어? 아니 가출할 거면 다른 데에서 가출하지 뭐. 
그래 결정적으로 돈 인출 네 건 때문에 이제 완전히 강력 사건으로 변했죠.

김PD : 이게 말 그대로 본인이 가출했다면 이거를 본인이 인출하면 되는 상황인데 특이하게 예를 들어서 내연남이 있으면 내연남 시키든지 남자한테 여장을 했어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렇죠
그리고 생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카드론 현금 서비스를 5회에 걸쳐 한단 말이에요. 
본인이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그러면 대출을 받을 거면은 한 목에 받지 자기 거라고 하면 네 그러니까 우리가 아시다시피 한 번 카드로 70만 원씩 딱 정해져 있잖아요. 
네 한 세네 번이 한계일 거예요. 그러면 이건 이건 당사자가 아니구나. 
금방 알 수 있는 거였었죠.

김PD : 특이한 것은 이게 시간이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날 저녁하고 밤에 이제 인출을 했는데 말 그대로 이제 가발이나 이런 것들 복장 여성 복장 이걸 즉흥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구매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이거는 미리 준비를 한 계획 범죄로 그럼 봐야 되는 네

배상훈 프로파일러 : 뭔가 가발이나 뭐 이런 거를 보통 근데 이걸 그렇게 하기가 좀 이 돈 가지고 그렇게 할 이유가 있었나

김PD : 돈 액수가 좀 적긴 합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적기도 하죠. 그러니까 그러면 이게 무슨 사건이야? 살인 사건이야 아니면 그냥 단순히 강취 사건이야 이런 것도 좀 의심스러웠었던 거고 아니 굳이 지금 여장까지 할 건 또 뭐야 2009년도에 강호순이 지가 피해자의 현금 카드로 할 때 어설프게 이렇게 했는데 아니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어떻게 합니까? 마스크 쓰고

김PD : 네 

배상훈 프로파일러 : 모자 쓰고 그자 쓰고 그럼 될 거를 굳이 여장이라고 하는 거는 더 이상하잖아요. 
이게 뭐 그럼 도대체 이유가 뭐야 여장이랑 하면 당사자의 친구가 이렇게 뽑아서 이거를 의도하려고 한 건지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잖아요. 
좀. 그래서 범행 자체가 너무 어설픈데 그냥 보통 카드 강취범이라고 하면 마스크 쓰고 헬멧 쓰고 하면 될 거를 왜 이렇게 어렵게 이런 얘기가 있었죠.

김PD : 네 그리고 이 사건 초기에 수사에 가장 어려움을 끼쳤던 부분 중에 하나가 이 골프 연습장 지하주차장의 cctv가 굉장히 부족했다는 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사각이 많았는데요. 
기가 막히게 어떻게 들어가는 장면이 찍혀 있는데 그 이후에 등장을 안 해요. 
나중에 이 아내분이. 그래서 이 사각을 알고 있는 사람

배상훈 프로파일러 : 왜냐하면 그런 골프 연습장에 근무했던 알바생이라든가 아니면 단순히 주차 요원 그때도 그런 얘기가 많았죠. 
이건 알아야 된다 그런데 알는 건 기껏 해 여기 손님이 아니어도 된다.

김PD : 들어가서 쭉 보면 된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리고 알바생 주차 하루 이틀 해도 금방 알 수 있는 거고 그런 특성이 있었고 그럼 그걸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분명히 답사를 했거나 분명히 거기에 관련된 뭔가가 있을 것이다라고 그런 얘기를 했었죠. 

김PD : 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아내 최 씨 그리고 여장을 한 의문의 남성. 
이후 수사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종된 것인지 납치된 것인지 혹은 자작극인지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 간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수사는 다시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현금을 인출한 곳이 광주광역시인 것을 파악한 창원 경찰은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광주 남구청 근처 한 건물 주변을 몇 바퀴나 돌던 스포티지 차량에서 용의자가 잠시 내려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고 cctv 사각지대에 숨어 차 번호판을 바꾼 장면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스포티지 차량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다시 cctv에 잡히지 않아, 용의자들의 동선 파악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부경찰서 형사과의 눈썰미 좋은 형사가 차량에 달린 선바이저 모양이 특이한 스포티지 용의 차량을 찾아내, 이들의 차량을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용의자들은 번호판을 계속 바꿔 달며 수사망을 피했지만, 차량이 측정되면서 그들이 광주를 빠져나가 다시 경남 창원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주를 찾아내는 동안, 경찰은 골프 연습장에서 최 씨가 납치되는 걸 목격한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목격자입니다.

"연습장 주차장에서 스포티지가 올라오는데, 뒷좌석 문이 열린 상태에서 문 밖으로 여자 다리가 보였다가 안쪽으로 끌려 들어가더라고요. 
이상하다 했는데, 운전석에 있던 남자가 느긋하게 나와서 문을 닫길래, 너무 태연해서 별일 아닐 거다 생각하고 저는 신고를 안 했죠."

목격자는 모자를 쓴 남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뒷문을 닫고 그대로 차를 몰고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 스포티지 차량은 최 씨가 실종되던 당일 14시 30분경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 씨 차량이 연습장에 도착하기 2시간 30분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일 차량 움직임에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실종자의 아우디 차량과 스포티지 차량이 같이 움직였는데, 아우디 차량이 먼저 이동하고, 몇 분 뒤 같은 코스를 스포티지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이동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 스포티지 차량 뒷좌석에 최 씨가 탔다면 아우디를 모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후에 아우디는 창원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나, 옆에 스포티지 차량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아우디 차량 내부를 감식했으나, 뚜렷한 범죄의 단서를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건 납치인 것일까? 

사건 관계자입니다.

"납치범 치고는 몸값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atm에서 찾은 돈인 41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최 씨가 당시 가지고 있던 가방과 불가리 시계, 루이비통, 금목걸이 등이 4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었으나 살인을 할 동기라기엔 여전히 금액이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6월 27일 오후 6시 5분 창원에서 서쪽으로 함안을 지나 있는 진주시 진양호 진수대교 밑에서 마대자루에 쌓인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불안한 마음으로 마대를 열어봤습니다. 
그 안에 중년 여성의 시신이 들어 있었습니다.


김PD : 차를 굉장히 추적하기 어려웠는데 알고 보니까 번호판이 바뀌어 있었다. 
계획적 이렇게 좀 보이는데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럼 이제 대포차나 아니면 폐차장 같은 데서 번호판을 사거나 아니면 뭔가 구해갖고 기획적으로 준비한 거잖아요. 
네 가짜 번호판을 그 짧은 시간에 교체해서 이동한 무슨 범죄 영화 보는 것 같잖아요. 
그러면 이건 범인이 하나는 아닌 거죠 최소한 두세 명 이상의 계획한 범죄자들이 움직였다고 보는 게 맞겠죠.

김PD : 그거랑 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데 차 두 대가 지금 당일에 아우디 스포티지가 움직였는데

배상훈 프로파일러 : 피해자 차 그리고 그걸 따라간 아니면 그와 연결된 어떤 차 

김PD : 네 일단 당일 2시 30분에 스포티지가 먼저 지하주차장에 들어가고 2시간 반 뒤에 아우디가 이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제 3시간 30분 뒤에 아우디 스포티지 출차가 이렇게 딱 되는데 아우디가 먼저 가고 몇 분 뒤에 같은 곳을 또 스포티지가 가고 이 아우디는 나중에 창원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되고 스포티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우디는 피해자의 차죠.

김PD : 이런 정보들로 뭘 알 수가 있을까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럼 동선은? 뻔한 거네요. 스포티지에 탄 범인들이 범인들이 하게 되겠죠 아우디에 탄 피해자를 어떻게든 협박을 하든 뭐 해갖고 납치를 해서 스포티지 차에 데리고 갔거나 아니면 아우디 차에 했거나 어디든 재갈을 물리거나 결박을 해서 말을 못 하게 한 다음에 그 차를 가지고 두 차가 동시에 빠져나와서 이동을 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금이 인출이 됐다. 
그중에 하나는 여장을 한 남자고 뭐 이렇게 돼야 되겠죠.

김PD : 그런데 이게 또 동선이 막 왔다 갔다 합니다. 
창원에서 광주로 왔을 때 광주에서 인출을 하는데 이게 거리가 꽤 돼요. 
2시간 30분 이게 뭐 막힌 거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굳이 이거를 여기까지 갔다가 나중에 또 창원으로 돌아오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이 사건이 만약에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할까요? 다시 돌아올까요? 계속 쭉 가겠죠 좋아요. 사실 여기 창원이 있지만 광주로 갔다 그러면 서울로 올라갈까요? 이런 걸 하기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것도 있고 아마 이 범인들이 뭔가 쫓겼거나 아니면 뭔가 계획대로 되지 않았거나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이로 인해서 사라진 어떤 범죄 수익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이걸 노리고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는 건 너무 그러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거나 아니면 그들 내부의 어떤 무엇인가 의견 충돌이 있거나 아니면 애초에 범행을 모의한 애들과 나중에 합류한 애들이 다르거나 혼자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는 그냥 따라붙어서 하게 하거나 이런 것들이 이게 섞여야지 이런 게 가능하다. 애초에 준비는 많이 했는데 액수가 그렇게 크게 할 정도는 아닌 그게 이제 불균형한 게 있는 것 같아.

김PD : 그런 경우는 보통 이제 기대는 높았지만 막상 까보니까 없던 뭐 이렇게 봐야 돼.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범행 수법은 있는데 대상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그러니까 범행 수법이야. 뭐 어렵겠습니까? 번호판 차량 뭐 끈 예를 들면 이런 거 이런 건 그냥 잡범들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대상에 대해서 대상이라고 하면 피해자가 실제로 그만큼 돈이 있는지 아니면 뭔가 이런 거는 부족했던 거예요. 
실제로 진짜 돈 많은 사람이 왜 골프 연습장에 오겠습니까?

김PD : 라운딩을 가죠.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렇죠, 네 그것도 아주 좋은데 네 범인들이 그 부분은 그런데 골프 라운딩하는 골프장은 보안 요원들이 있어요. 
그들을 어떻게 당해내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좀 그런 것 같아요.

김PD : 당시에 이제 지하주차장에 목격담이 있었습니다. 
스포티지가 이제 올라가고 뒷좌석에 문이 열렸는데 여자 다리가 나왔다가 누가 잡아끌었다. 
근데 또 모자 쓴 남자가 운전석에서 와서 뒷문을 닫고 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별거 아닌 것처럼 그러니까 되게 태연하게 행동했다 이거잖아요. 
분명히 골프장 안에 주차장인 사람이 그래도 보는 사람도 있었을 텐데 그 정도로 대인 범죄의 대범함과 그러니까 경험치가 분명히 있는 거겠죠. 
그런 범인이 있고 그게 혼자는 아니죠. 
둘이 했다는 둘이 사이에

김PD : 일단 이 차의 운전석에 있는 모자 남자 뒷좌석에서 다리 끌어가는 사람 일단 이 차는 2명은 최소 타 있는 그리고 한 사람은 아우디를 모는 사람 일단 최소 3명 3명이

배상훈 프로파일러 : 끌었다고 하면

김PD : 문이 열렸다가 다리가 있고 안에서 끌려 들어가는 거니까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건지 아니면 일단 먼저 바깥에서 흉기나 둔기로 타격을 한 후에 밀어 넣었는데 그래서 다시 앞으로 갔는데 나오다가 다시 저항하다가 이런 거였는지 그 부분은 정확히 판독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최소한 3명은 맞죠

김PD : 결국 시신으로 발견된 피해자 이후 수사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양호 진수대교에서 발견된 마대자루 그 안에 있던 중년 여성의 시신은 딱히 훼손이 되어 있지 않아 곧 신원 파악이 됐습니다. 
시신의 주인은 실종된 최 씨였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몸에 흉기에 의한 상은은 없었고 손발의 얇은 끈에 의해 감겨 있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이 됐고, 끈에 의한 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스포티지 차량 소유주가 중년 여성인 것을 밝혀냈고, 차량 소유주가 있는 경남 함안으로 수사망을 좁혀 들어갔습니다. 
27일 새벽, 차량 소유주의 아파트를 찾아간 경찰은 최근까지 중년 여성의 아들이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스물아홉 살의 심 씨. 경찰은 심 씨가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최근 목돈이 들어올 상황을 알렸음을 확인했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심 씨는 애인에게 '1천만 원 정도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 오빠가 다 갚아줄게'라고 보냈습니다. 
여자친구는 평소 남자친구가 허풍을 떨거나 재력을 과시하는 타입이 아니며, 1천만 원을 번다고 말할 때는 실제로 그 돈을 벌 가능성이 높을 때 말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던 도중, 아파트 주변에 주차된 차량 밑에 뭔가 형체가 보였습니다. 
경찰이 무릎을 꿇고 차량 밑을 비춰보자 그곳에 몸을 바짝 붙여 누워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심 씨였습니다. 심 씨가 여장을 하고 돈을 인출한 것까지 확인한 경찰 조사를 통해 골프 연습장에서 실종된 최 씨를 납치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심 씨는 자기 시킨 대로만 한 일이었고, 주범은 육촌 형이라고 했습니다. 
육촌 형이 연애 기획서를 준비하는 것을 알고 이를 도와주는 걸로 알았다는 심 씨 

심 씨입니다. 

"친척 형이 백만 원 줄 테니까 운전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래서 가담하게 된 것 뿐이에요. 저는 죽이지도 않고 운전만 했습니다."

심 씨의 여자친구 역시 그가 친척 형의 연애 기획사 일을 관련해 운전을 도와준다는 말을 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심 씨의 친동생의 말은 또 달랐습니다. 
형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고, 불법 스포츠토토 관련 일을 하는 정도로 알았다고 진술한 겁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한마디를 붙였습니다. 
형이 창원으로 데려와 친척 형과 매일 붙어 다녔다고 했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자기는 어떤 범행을 할 줄 모르고 당일 놀랐다는데 심 씨가 미리 마대자루, 케이블 타이 절단기, 여성용 가발을 구매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고성 폐 주유소까지 미리 운전을 해서 사전 답사를 간 것도 확인을 했습니다."

심 씨가 언급하는 친척형은 31살에 심천우 그리고 범행 당시 아우디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 덩치상 여성이었습니다. 
침실을 통해 그녀가 친척형 심천우의 애인 35살 강정임을 확인했습니다.

골프장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둘은 캐디 출신이었습니다. 
이 둘은 범행 뒤 인근 헤어숍 씨씨티비에도 포착됐습니다. 

사건 관계자입니다. 

"심천우는 범행 당일 머리를 짧게 스포츠 깎고 왼쪽 귀 머리에 일자로 스크래치 두 줄을 냈습니다. 
애인 강정임은 단발로 잘랐습니다."

둘은 공개 수배가 시작되기 전까지 최 씨를 살해하고 얻은 돈으로 평안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 후 신원 공개를 하며 전국에 공개 수배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1천여 명을 동원해 이들의 행방을 추적했고 경남 지역 전 경찰서와 지구대 경찰들도 공조 수사를 이루며 포위망을 좁혀나갔습니다.


김PD : 진양호의 진수대교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고액이 아닙니다. 지금 이제 대충 보면 1천만원 가량이 좀 안 되는 정도의 금액이고요. 
굳이 살해를 해서 마대 자루에 넣었고 또 훼손도 안 해서 신원 파악도 좀 되는 상황으로 이제 또 버렸거든요. 
이런 행동들의 의미들은 뭘까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심천우, 강정임 그리고 또 다른 심

김PD : 6촌 동생

배상훈 프로파일러 : 뭔가 이게 완전하게 무엇인가를 이렇게 범행을 하자고 했는데 그만큼 돈이 많은 사람 사실 생각해 보시면 길거리에서 외제차의 주인을 납치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돈이 많다는 건 보장은 못합니다. 
네 그냥 지 눈에는 골프 캐드레스니까 저런 종류의 사람이 돈이 있을 거라고 추정을 했겠지만 실제로 그 돈이 실제로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없죠. 그러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불안전한 범죄 계획인 거죠.

김PD : 손목과 발목에 케이블 타이의 흔적이 있고 사인이 교살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뭐 없이 금전 목적으로 해서 결박하고 딱 죽였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냥 결박해서 네 비밀번호 정도 알아내고 비밀번호를 알아야지 인출을 하니까 그리고 카드론 같은 거 정도 별거 아니고 비밀번호 몇 개 알아내고 나서 다른 어떤 고민 없이 그냥 죽인 것 같아요. 
네 그러니까 계획이나 이런 것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시신을 어떻게 훼손하고 어떻게 유기하고 이럴 것도 아니었고 싣고 가다가 저 밑에 있는 건 그냥 버리고 간 거예요. 
이런 범죄자들이 바보들이 많죠. 생각 외로 대범한 것 같지만 실행하는 과정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못합니다. 
네 그래서 범죄 경력치라는 건 굉장히 층위가 많습니다. 
네 얘네들은 그냥 잡범 정도의 경력치는 있는데 그 이상은 사실은 없는 것 같습니다.

김PD : 친척 동생인 심 씨는 본인은 이제 말 그대로 연예기획사 일을 하면서 운전만 도와준다고 알고 막상 갔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이제 주장을 하지만 계획성의 정황이 미리 구매를 했던 거 그리고 친동생이 심천우 형이랑 계속 붙어 다니더라. 
창원에 와서 오더니 이런 얘기들도 있었어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본인이야 당연히 자기네 주범이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그냥 형 따라 했다 이거잖아요. 돈 줄 테니까 운전만 한 거다.

김PD : 계획도 없었다. 자기네

배상훈 프로파일러 : 자기는 몰랐다. 그런데 그러면 네가 샀잖아. 
그러면 아니 형이 사 오라고 해서요. 
야 절단기 여성용 가발 마대자로 생각해 보면 그게 뭔지 몰라. 
아니 몰랐어요. 그게 바보 전략이죠. 
말하자면 그리고 답사도 했잖아요. 그런데도 다 그냥 시켜서 한 거라는 거예요. 
그 심천우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 건데 대충 뭔가 범죄를 할 것까지는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네 근데 그게 살인까지인 거는 그것까지는 확신할 수 없죠. 그런데 심천우와 강정임이 주범이죠. 네 그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공범은 맞는데 거기까지는 지금 이게 확정되지 않았어요. 

김PD : 네 이 사건 전에 범행을 제안받았다고 하는 지인이 있습니다. 
이 심천우에게 심천우는 사람을 납치해서 돈을 뜯고 살해 후에 중국이나 태국으로 뜰 거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실제로 이제 이들이 공개수배가 되면서 도주하고 오면서 스포티지 차량을 버리고 가는데 여기서 강정임의 여행 가방과 여권이 발견이 됩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면 이 사촌 동생은 같이 갈 건 아니었던 거네요 해외에는 그냥 동생이 범행에 쓰고 그냥 버리고 사실 주범은 심천우와 강정임. 
네 이거 심천우 강정임은 크게 한 탕하고 태국으로 튈 생각 뭐 이렇게 생각 같아요. 
근데 해외로 튄다고 안 잡히나요?

김PD : 게다가 뭐 지금 튈 수 있는 돈도 아니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이 바보들이라는 거예요.

김PD : 이게 또 범행 당일날 이 돈 뭐 이렇게 뺀 돈 쓰고 다니면서 머리를 자르고 스크래치도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 있잖아요. 못 내기 위해서 이거 참 등신들이죠 등신들인데 근데 그만큼 위험하다는 거예요 한탕주의죠 네 한 탕 정도 하고

김PD : 이 강정임은 단발로 자른 거는 어쨌든 조금 자신의 외형의 변화나 뭐 수배 이런 거 관련된 그렇죠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 부분 때문에 빨리 도망가려고 신원을 바꾸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그러면 빨리 외국으로 튀든가 항공권을 그러면 예약을 해놓던가 그런데 이제 물론 여기에 돈이 없었죠. 
돈 문제는 돈이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여권은 있었는데 돈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중간에 뭔가 지들이 생각하기에는 좀 돈 많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없었던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김PD : 이 도주 중인 심천우와 강정임 이후 수사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범행 당일 강정임이 아우디를 먼저 운행하고 그 뒤를 스포티지가 따라간 이유는 검문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추정이 있었습니다. 
사전 연습과 준비, 여장 인출에 씨씨티비 사각만 다녔던 심천우 일당 

캐디 동료입니다.

"심천우는 머리가 비상했어요. 사리 판단을 빨리 하고 잔 꾀가 많았어요."

주범 심천우는 초범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6년 전에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36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심천우 당시에도 사귀던 여성을 범행에 동참시켰습니다. 
그 사건 이후 불과 일주일 후 또 다른 금은방에 침입해 절도를 저질렀지만 잡히지 않자 그는 완전 범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캐디 동료입니다.

"사기 친 적도 있었고 금은방도 털었다고 자랑을 했어요. 
어떤 사건은 경찰에 걸리지도 않았다면서 말했고요. 
회사 동료한테도 같이 하자고 권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미 절도 전과가 있는 심천우 용의자 파악이 완료된 경찰은 공개 수배를 시작했고 각 도로마다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잡힌 곳은 의외의 장소 바로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이었습니다. 
한 시민의 용기 있는 제보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입니다.

"아 방이 있냐고 물어보더니 한 달간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창문 있는 방을 보여달라고도 했어요. 
근데 5일 만에 잔금을 남겨둔 채 나가가지고 이상하다는 생각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골프장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살해한 것일까? 심천우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심천우입니다.

"1억이 넘는 아우디 승용차를 타니까 돈이 많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겁 줘서 돈만 받아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근처에 있던 마대자루에 넣었을 뿐입니다."

우발적이었다는 진술과 달리 마대자루와 교살에 쓰인 테이프, 타이 등이 이미 차량 트렁크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

친척 동생 심 씨입니다.

"진수대교에 시신을 유기한 뒤에 천우형이 힘들다 팔이 저린다라고 하니까 뒷자리에 있던 강정임이 팔과 어깨를 주물러 줬어요. 
형이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패인가라고 하니까 강정임이 소시오패스 아니었어? 라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정임과 동생 심 씨를 통해 증언과 증거가 나오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심천우. 
그는 자신이 여성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살해 동기는 자신의 카드빚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무직에 신용불량자였던 상황에서 카드 빚이 4천만 원이 쌓여 돈 많은 사람을 납치해 카드값을 갚아보려 했다는 심천우.

피해자의 돈만 뺏고 풀어줄 수도 있었는데 그는 왜 살인까지 저지른 것일까?

심천우입니다. 

"갑자기 저한테 부모님 이야기를 해가지고 아 욕을 해가지고 뭐 기분이 상해서 피해자가 더 이상 말을 못 하게 하려고 오른손으로 목을 이렇게 잡아서 졸랐는데 그렇게 죽어버렸습니다."

피해자는 164센티에 46킬로그램의 작은 최고였는데 175 센티에 97킬로그램의 납치범 앞에서 납치범의 부모욕을 했다고 주장하는 심천우. 
그는 계속 우발 살인을 주장했습니다.


김PD : 과거에 강도 상해가 있었고 이게 다 성공합니다. 
이제 이 금은방은 나중에 잡히고 나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바이지만 하지만 이제 납치 사례라서 결이 좀 다르고 마대자루, 살인, 유기 이거 다 했기 때문에

배상훈 프로파일러 : 착각을 한 거죠. 자기가 이런 강도상이나 특수절도의 경험이 있고 네 또 하나는 걸렸지만 다른 건 안 걸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조금 더 하면 하고 튀겠다는 생각은 큰 착각이죠.

김PD : 우발 살인을 주장하는데요. 심천우는 경찰 진술에서 납치 한 달 전에 이미 진수대교 으슥한 곳 가봤다고 진술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고성 폐주유소에 들른 부분이 있는데 이 2층에 최 씨를 들쳐 업고 올라가서 마대자루 절단기, 밧줄 등이 들어있는 종이 가방을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또 우발 살인이면 이걸 왜 거기 마대자루 이런 걸 왜 갖다 달라고 하느냐 죽이지도 않아 놓고 뭐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얘가 그럼 왜 폐주유소 폐 주유소가 뭔지 아시겠죠? 길가에 이제

김PD : 네 영업 안 하고 이제

배상훈 프로파일러 : 거기 방치돼 있는데 미리 거기가 이제 으슥한 데고 그러니까 거기 가서 뭐 하려고 했을까 딱히 성범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뭔가 경제적인 그래서 이제 실제로는 이 피해자 최 씨가 아니라 다른 돈 많은 어떤 사람이나 사람들 부분을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런 추정은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마대자루 절단기 밧줄 등 뭐 그래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게 돈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이 말이 돈을 뭐 하는 분에서는 그러니까 이것도 좀 이상하고 얘가 그래서 심천우 한 애가 짱구를 굴린다고 하는 그런 건 많은데 실제로 그렇게 때깔이 그런 건 아닌 그런 부분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뭔가를 작업을 그렇게 할 이유가 없어요. 
실제로는.

김PD : 네 지금 이제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이 미용실에 가서 막 스크래치 멋도 내고 머리 깎고 웃고 이런 모습까지 cctv에 찍혔는데 뒷자리에서 막 사이코 패스인가 소셜 패스인가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냥 나쁜 놈이죠. 이거는 뭐 성향 사이코패스 부분이라고 하면 네 아마도 다른 어떤 시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런 특징적인 부분이고 폭력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부분인데 다 존재하지만 딱히 이걸 사이코패스 성향을 찾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금 더 다른 어떤 잔혹 범죄가 더 있었다고는 모르겠지만

김PD : 당시 이제 심천우가 과거 금은방 사건 때도 공범이 애인을 참여시켰고 이번에도 강정임 애인을 참여시킨 그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여성을 꼭 범죄에 참여시키는 이유가 뭐 있을까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본인은 되게 카리스마 있고 아니면 뭔가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게 아니죠. 
그렇다고 하면 전혀 다른 전과자들을 모아서 뭔가 큰 걸 한 땅을 예를 들면 이탈리아 잡이라든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외국 영화 식으로 그 정도 수준도 안 되는 거예요.
그냥 소위 여자친구라고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돈만 주면 그런 사람들 정도를 해서 하니까 그 정도의 급도 안 되는 범죄자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계획 자체도 크지도 않았어요. 
네 그냥 자기가 생각한 대로 납치해서 했고 그런데 되지도 않는 얘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조금 심천우라니까
뭔가 생각은 많은데 완결성이 부족한 이 정도 애가 아닐까라는 얘기를 했어요.

김PD : 말 그대로 스케일이 없어서 아르마로 주변에서 구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알겠는데 이 여성들은 또 범죄를 저지르는 데 거기 동참을 하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게 이제 돈 준다고 하다가 실제로는 가서 하니까 사람을 죽이게 되고 거기까지 연결되는 것 같아요.

김PD : 재판부는 심 씨 일당이 처음부터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려는 의사가 있었고, 3명의 살해를 공모했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받아들입니다.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생명을 빼앗고 사체를 유기한 점은 엄벌을 피할 수 없다 양손과 양발이 묶여 움직일 수 없는 피해자를 살해, 유기했는데도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김PD : 강정임과 심 씨 6촌 동생에 대해서는 이제 심천우와 범행에 상당 부분 공모했고 가담한 점이 인정되지만 초범인 점, 심천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담 정도가 가벼운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1심에서 주범 심천우에게 사형 심 씨와 강정임에게 징역 30년이 구형이 됐는데요. 
2심에서 주범 심천우에게 무기징역 전자발찌 부착 20년 사촌 동생 심 씨와 강정임에게 징역 15년으로 이제 간형이 됐습니다. 
한 명 사례이긴 하지만 조직적으로 뭔가 계획을 했고 반성이 없다.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반영이 됐다가 또 2심에서 또 빠지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이게 이제 만약에 이게 계획적 강도 살인이잖아요. 
그런데 계획적 강도 살인이라고 하면 사형이 맞죠. 
그런데 아마도 이게 이제 처음에 계획성이 떨어지고 여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피해자가 자기 부모 욕을 했거나 이런 부분은 그것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지금 재판부가 봐도 이 심천우 애를 봐도 좀 모자라 보이지 않으세요? 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좀 저는 좀 반성의 태도는 보이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좀 작용했다고 봐요. 
물론 무기징역으로 되지만은 상당히 이 범죄 의도라든가 잔혹성은 시신을 훼손한 것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는 그렇잖아요. 
죽이지 않을 수도 있었어요. 네 그렇죠. 
충분히
거기에 비해선 범죄 수익도 낮았고 그러니까 그 부분 때문에 오히려 거꾸로 거꾸로 이제 좀 그런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이 정도 상황에서 형량은 무기징역을 하겠죠 지금 부분은 그런데 지금 걸리는 거는 사촌 동생 심 씨하고 강정임이 15년인데 그때도 논란이 좀 있었던 건 그거죠. 
이게 만약에 어떤 위치냐 공범 위치는 맞는데
그냥 따라 했다라고 한 거잖아요. 심씨 사촌 동생 심씨 근데 그거 따라 했을 정도였나 거기 좀 애매했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김PD : 사전에 계획을 다 알고 있었고 기도 하고 이런 상황인데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리고 강정임은 아무리 여자친구라 하더라도 분명히 그걸 알고 있었을 텐데

김PD : 여권 준비해서 도망가려고 같이 차를 타고 도망 다니던 사람인데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미흡하지 않나라는 얘기가 당시에도 있었고 그랬던 부분이 있었죠.

김PD : 이게 판결받을 당시에 심천우 태도가 좀 이제 문제가 있었는데 고개 뭐 살짝 꺾어서 머리 긁적이면서 아 이러면서 퇴장했다. 
그러니까 뭐 어떤 이게 논란이 좀 됐던 부분이 좀 있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피해자에 대한 전혀 그런 건 없었고 네 미안함이나 그런 거 없었고

김PD : 내가 이렇게 나왔다고 짜증 난다 이런 태도를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 정도였었고 그러니까 전혀 반성이나 그런 건 안 하고 자기는 뭐라고 합니까 재수 없어서 걸린 거라고 생각한 거잖아요.

김PD :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 또 범죄를 저지를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래서 그때도 물론 형량이 무기징역은 맞는데 이게 다시 나오면 안 되는 거야.

김PD : 무기형이 아니니까요 실질적으로

배상훈 프로파일러 : 그러니까 그래서 이제 좀 그런 논란이 있었죠.

김PD : 엄마를 떠나보낸 딸과 아들은 엄마의 영정 사진과 5시간 넘게 대화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부부 같은 경우에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말 그대로 악착같이 살아왔고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서 막 이제 골프 연습도 하러 다니고 여유가 조금 생긴 차였는데 이런 변을 당해서 남편께서는 굉장히 이렇게까지 쌓아온 셔서 굉장히 또 슬프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교수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 수고하셨습니다.

 

 

 

3277[골프연습장 납치살인] 차문이 열리고 여자 발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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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새로 사고 팟빵을 통한 첫 우리 지역 이야기를 들었다.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가 예전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들은 것이 생각이 나서 찾아봤다. 클로바노트. 음성을 메로 해준다. 팟빵으로 재생시키고 클로바노트 어플로 실시간 녹음을 하며 녹음이 완료되면 메모장으로 확인을 할 수 잇었다. 정확도는 높지만 외래어를 애매하게 적는다. 그리고 간혹 잘못 인식한 단어들이 잇다. 그 외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은 잘 적는 듯하다. 화자 1이 말하는 도중 화자2가 짧게 '네, 그렇죠.' 등으로 답한 것들도 화자1이 말한 것으로 포함돼서 지워주다가 뒤 부분에는 그냥 남겼다. 광고에 제주 방언이 등장하는데 그냥 들어도 알아듣기 힘든데 잘 인식한 듯하다. 그 외에 다시 들으면서 이름, 다른 단어, 줄맞춤 등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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