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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2

제사 나물 크림스프 예전에 제사를 합쳐서 명절인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두번만 한다. 간소화되면서 차리는 음식도 줄었지만 음식을 먹을 사람도 줄어서 한번에 많이 한 요리들을 오래 두고 두고 먹는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과 나물. 냉동실에 얼려놓고 천천히 먹기도 하지만 작년에 얼려놓은 생선들이 아직도 몇 조각 남아있다. 이번 제사 채소 나물은 조금씩 꾸준히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먹기보다 비빔밥처럼 해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만들어보았다. 제사 생선스프를 뒤 이을 또 하나의 제사 요리 제사 나물스프 재료는 간단하다. 나물, 크림스프 분말, 물, 견과류 1. 나물을 자른다. 믹서기가 있으면 곱게 갈려서 먹기 편하지만 없으므로 물기를 따라버리고 가위로 잘게 잘랐다. 두릅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가 있다.2. 스프 끓이기 분말에.. 2020. 5. 12.
들깨 싹의 소멸과 토마토 싹의 탄생 그 많던 싹은 누가 먹었을까? 지난주 비가 오고 나서 더워지고 있는 날씨를 비 덕에 잘 이겨내고 있는지 확인했는데, 잎이 사라졌다. 아니 갉아 먹혔다. 깻잎 벌레의 짓인가? 그러기에는 깻잎 벌레가 활발히 활동하는 한여름도 아니고, 잎으로 고치를 틀거나 실타래도 보이지 않았다. 비오기 전에는 더워서 그렇지 잎은 말짱했다. 주위에 점액 같은 반짝이는 흔적이 있었다. 흐린 날 활동하는 녀석이 범인이다. 그렇다면 범인은? 확정 짓기는 어렵지만 민달팽이가 유력하다. 습한 날 자주 출몰하며 지면에서 낮게 위치한 싹, 그리고 연한 싹만 흔적도 남김없이 먹었으니 말이다. 들깨야 생명력이 강해 이 정도의 손상에도 끄떡없이 자라겠으나 민달팽이가 싹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열매, 과일은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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