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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군살없는 몸매에 좋은 바삭바삭 기름없는 감자칩

by 요블 2014. 8. 10.

오전에 전화...

고모 曰 반찬이랑 받으러 30분 후에 나오너라...

감자 한 봉지와 큰 단호박을 받았다.

하...이 많은 감자를 싹이 나기 전에 언제 다 먹냐...


인터넷 서치 중 감자튀김을 하려다가 기름 튀긴건 별로라서 안하기로 했고, 

어느 블로그에서 전자렌지로 만드는 감자칩을 보았다. 

그래서 따라 만들어 보았다.


일단 감자 두개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두개만 했다.)



칼로 얇게 얇게 썬다.

그러나...양파도 아닌 동그란 통감자를 얇게 써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이것은?

어릴 때 쓰던 채칼!

안쪽 세로날을 제거하고 적당히 얇고 폭도 들어갈만한 김밥말이발를 발견하였다.

합!체!

(세로날 없는 받침대는 사라진지 오래...)



그래도 크기가 정확히 맞지 않아 제멋대로 썰렸다. 

안다치고 조심히...



물에 10분 이상 담아 전분을 제거해준다.



그리고 물기를 쫙 빼준다.



꼬챙이...꼬챙이...없어서 나무젓가락 칼로 깍아서 



감자를 조심히 끼워주고, 



적당한 용기에 걸친다. 

접시에 그냥 펴고 해도 되지만 수분이 잘 안날라가고 접시에 붙어 잘 안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공중 부양 시켜준다.



4분 정도 돌리고 중간에 증기를 빼주고, 다시 돌려준다.

비칠 정도로 얇게 못 썰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렸다.



그 사이에 도마 위에는 전분이...다음엔 전분도 따로 추출해야지.



총 10분 정도...돌렸다. 

더 돌려도 되었지만...



모양은 그럴 듯 하게 나왔다. 



두번째 판.



세번째 판은 짜투리라 더 얇고 작아 몇개가 새카맣게 탈 정도로 말라버렸다.

얇은 것은 바삭바삭하고 깔끔한 맛.

두꺼운 것은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

전체적인 요리 시간 약 한시간.

도구만 도와준다면 30분은 단축할 듯.



왠지 웃고 있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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