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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완월계곡 생태조사

by 요블 2016. 4. 19.
아침 옥상 계단에 누군가 응아를 하고 갔다.
용의자는 고양이?

전에 봤던 텃밭고양이가 이 근처에 사는지 또 봤다.

산에는 날벌레들이 무수히 많다.
나비도 이제 잘 보이고 잠자리도 봤고 파리 등애 각다귀 날도래 등.
그런데 처음 보는 곤충을 발견했다.
빠른 날개짓으로 정지비행을 하며 지면 가까이 날고 있는 곤충이다.
살며시 다가가는데 도망가지 않았다.
땅벌인가 싶은데 크기는 작지만 벌 종류인 듯하다.
근데 근처에 꿀벌 시체가...
특이한 것이 입이 길고 끝이 두갈래이다.
몸통에는 윤기가 있으면서도 온 몸에 털이 무수히 많다.

땅을 파보니 작은 굼벵이가 나왔다.
번데기도 발견했는데 움직였다!
방어기재 발동.
Get!
우리 토양 비옥하게 만들어줘.

다른 곳에서는 큰 개미도 발견했는데 아마 갓 짝짓기를 마치고 내려온 여왕개미인 듯.
Get!
내 화분에서도 집을 만들까?

멧비둘기 한쌍도 발견했다.
난 모르고 올라갔는데 움직임을 발견하니 내 앞에 떡하니 있는 것이다.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인다.
옛날에 멧비둘기는 잡아 먹었다는데 다음에 올 때 새총을...
천기단 : 아니 뭐 임마?

사진을...?

사진을...아 누가 가려!
이상하게 얼굴 쪽에 날아다니는 작은 날벌레가 카메라 렌즈에 비친 태양빛을 보고 눈으로 착각했나 보다.

가까운 쪽이 암컷 뒤쪽이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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