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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겨울무 시원한 닭다리탕

by 요블 2018. 1. 15.
도서관에서 책 좀 읽다 오는 길에 반찬거리로 닭다리를 사왔다.
닭가슴살은 전에 사봤고 닭날개를 사고 싶었으나 안보여서 오랜만에 다리를 샀다.
뭘 만들까...구이? 찜? 조림?...찾다가 닭곰탕이 눈에 들어왔다.
그 포스팅에서는 닭다리를 찬물에서 핏물을 빼고 한번 삶아 닭기름을 제거한 후 다시 삶고 채소를 넣고 간을 하고 고기가 다 익으면 살만 발라내서 계속 삶더라...
내가 산 고기는 냉동이라 해동할 시간도 없기에 간편하게 하려했다.

재료 닭다리12개 당근2개 무 양파1개 양배추 다시마 후추 마늘 대추

1. 당근과 무는 깍둑썰어 다시마 후추를 이용해 채소육수를 만든다.

채소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보관했다가 다른 요리에 써도 될만큼 맛있다.

2. 양파와 양배추는 프라이팬에서 낮은 불로 오래 볶는다.

부서진 주걱...

3. 볶은 채소와 닭다리를 채소육수에 넣고 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삶는다.

그냥 세워봤다.
고기 푹 담그고 뚜껑 닫고 끓인다.

다시마는 건진다.

4. 양이 많으니까...식으면 대추와 마늘을 넣고 끓여 먹는다.
사실 넣는 것을 깜박했다.
그래도 마늘이 향채라 마지막에 넣어서 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는 위안?

집게와 가위로 닭다리살을 발라내서 먹으니 편하고 무를 많이 넣어서 국물맛이 좋다.
다리 4개를 순식간에 먹었다.
밥을 말아 먹자.
국수도 말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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