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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무심한 무말랭이무침

by 요블 2018. 1. 17.
무말랭이무침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의 반찬이다.
매콤달콤한 맛과 식감으로 재밌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어시장 농협에서 채소를 사러 돌아보다가 무말랭이를 사왔다.
그날 무를 샀지만 무말랭이도 사서 무말랭이 무침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2310원 만큼 담긴 가장 적은 양의 무말랭이


무침요리는 대부분 주재료의 손질 후 양념을 만들어 무치기만 하면 된다.
무말랭이는 말린 재료니까 물에 불려야 한다. 그리고 재료에 양념이 잘 뭍도록 찹쌀풀을 만들어 같이 섞는다하더라.

1. 무말랭이를 따뜻한 물에 1시간 넣고 불린다.
30분 즘 맛을 보니 이게왠걸? 생무의 매운 맛이 남아있더라. 오래 불릴 수록 매운 맛이 사라진다.
다 불리고 나면 깨끗히 씻고 물을 꼭 짠다.


2. 찹쌀가루가 없어서 옥수수전분을 탈탈 털었다. 물에 풀어 저어가며 끓인다.
전분이 들어간 요리는 걸죽하게 된다.

약한 불로 끓인다.


3. 양념...요리블로그마다 배율이 다 다르다. 대부분 고추가루와 간장이 많이 들어가더라. 기본적인 양념은 다 들어간다.
고추가루 간장 참깨 참기름 멸치액젓 매실청 생강청 꿀 술.


4. 이제 다됬다. 불린 무말랭이에 전분풀과 양념을 넣고 무친다.

재료에 비해 양념이 적은가?

통에 담으며 바닥에 고인 양념을 부었다.

오오 색깔은 그럴듯한데 맛이? 맛이! 없다...기보다는 무말랭이와 양념이 따로 논다는 느낌?
물을 덜 짰나? 전분이라서? 가루자체로 넣을 걸 그랬나? 양념이 적어서?
서로 무심해서 사이가 안좋은가
그래서 무심한 무말랭이무침.
양념이 고이 스며들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데 내일 먹어봐야겠다.

고추가루가 많은지 좀 맵다.
씹히는 식감도 좋다.
밥반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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