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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필립스 전기주전자 고치기

by 요블 2018. 3. 2.
어제 아침에 전기주전자가 고장났다.
물이 안끓는다.
원인은
1. 바닥과 본체의 접촉불량
2. 손잡이 전원의 고장
3. 열을 가하는 코일의 끊어짐
등이 있다고 했다.

오래된 전기주전자이기에 어디가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으므로 해체를 시작했다.


처음은 바닥부터 열었다.
작은 구멍 사이에 갈라진 두개의 구리판이 있다.
본체와의 접점부위인 구리판이 오래되어 제 위치에 있지않으면 접촉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송곳으로 다시 구부렸다.
다시 꼽고 작동되는지 시도했으나 무반응


다음은 본체
막상 열었는데 복잡해서 패스~


끝으로 손잡이의 전원을 손보기로 했다.
나사 몇개만 풀고 해체되는 듯 했으나...


이건 물이 끓었을 때 off 시키는 형상기억합금이다.
가열되면 가운데의 뾰족한 금속부분이 팽창되며 안쪽의 튀어나온 플라스틱을 밀면서 스위치가 꺼진다.


스위치의 본체가 쉽게 열리지 않는다.
송곳으로 고정쐐기를 겨우 밀어서 분리하는 순간
금속판이 튕겨나갔다.
이런...다행히 재조립하기에 쉬운 구조였다.


이런 구조다.
구리판의 그을음을 제거하고 접촉이 잘 되도록 좀 구부렸다.
코드를 꼽고 스위치를 작동해보니 불꽃이 튀는걸로 보아 감전될 듯 하다.ㅋㅋ


물을 조금 넣고 시험해보니 금방 끓는다!
오예 고쳤다.
가열판에 석회?자국이 있는데 식초 등의 산으로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식초구하면 이것도 지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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