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바질 크림스프파스타

오늘 저녁에 뭘 먹지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한가득 있는 바지락이 생각났다.

된장찌개용인지 엄청난 양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파스타에 곁들어 먹기로 했다.

링귀니 면이 조금 남아있고 다른 재료를 찾아봤다.
마땅한게 없다.

이럴 때를 위해 크림스프를 먹는거다.
게다가 바질소스도 남아있고 밤도 있고 버터도 있다.
느낌이 온다.
바지락과 바질의 조합
이름하여 바지락바질 크림스프파스타...
이름이 비슷한 재료가 붙어 마치 의태어같다.
바스락도 아니고 바지락바지락 ㅋㅋㅋ
먹고 바지에 지릴만한 음식을 표현하는 말인가

버터에 바지락 밤 볶고

삶은 면도 건져서 볶는다.

면 삶은 물에는 분말 크림스프를 타서 크림스프를 만든다.
뜨거운 물이라 잘 안풀리고 덩어리졌지만 면넣고 뒤섞으면 스프처럼 된다.

팬에 볶은 재료를 다 넣는다.

바질 소스 한 숟가락으로 간을 한다.

파스타는 간단한 음식이지만 다양한 맛을 내는 맛있는 음식이다.
팬에 바지락조개살과 면이 살짝 눌러 익은 것이 더 쫄깃하고 고소해졌다.

다 맛있다.
면도 바지락도 밤도 바질도...이 요리의 다른 이름은 바지락밤바질...바밤바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