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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

호박벌에 기생하는 남가뢰에게 기생하는 알?

by 요블 2024. 4. 3.

3월 봄날의 주남저수지를 걷다가 발견한 검은 곤충... 처음 보는 곤충이다. 이름은 남가뢰.

겨울을 나고 봄이 되어 수풀을 헤치다가 우리에게 발각되었다.

이름도 신기하고 빵빵하게 생긴 몸퉁이도 신기하여 촬영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 겉에 흰색의 알? 같은 것이 7개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남가뢰의 일생 중 애벌레는 뒤영벌, 호박벌의 집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남가뢰에게 알을 낳아 기생하는 곤충이 있는 것인가?

알이라면 어떤 생명체의 알인지 정체가 궁금했다. 남가뢰를 잡아와 알이 부화하기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죽은 척하다가 안전하다 싶은지 움직이는데 흰색의 이것은 떨어지지 않고 딱 달라붙어 있다.

다른 이물질인지 아니면 진짜 알인지 확인은 못하고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지만 기록상 남겨둔다.

움직이는 것을 접사 촬영하기는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초점도 잡기 힘들뿐더러 화면에서 자꾸 밖으로 나가서 따라가 줘야 한다. 

다행히 맑은 날이라 한낮의 태양 빛으로 밝게 찍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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