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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5

호박벌에 기생하는 남가뢰에게 기생하는 알? 3월 봄날의 주남저수지를 걷다가 발견한 검은 곤충... 처음 보는 곤충이다. 이름은 남가뢰. 겨울을 나고 봄이 되어 수풀을 헤치다가 우리에게 발각되었다. 이름도 신기하고 빵빵하게 생긴 몸퉁이도 신기하여 촬영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 겉에 흰색의 알? 같은 것이 7개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남가뢰의 일생 중 애벌레는 뒤영벌, 호박벌의 집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남가뢰에게 알을 낳아 기생하는 곤충이 있는 것인가? 알이라면 어떤 생명체의 알인지 정체가 궁금했다. 남가뢰를 잡아와 알이 부화하기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죽은 척하다가 안전하다 싶은지 움직이는데 흰색의 이것은 떨어지지 않고 딱 달라붙어 있다. 다른 이물질인지 아니면 진짜 알인지 확인은 못하고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지만 기록상.. 2024. 4. 3.
봄꽃 광대나물 폰으로 꽃 초접사 촬영하기 주남저수지 둑 길을 걷다가 보랏빛의 꽃이 핀 것을 보았다. 이름만 들어본 광대나물? 이란 식물이다. 두해살이 풀이라는데 작년에 난 것일까 올해 새로 난 것일까. 나물이면 먹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생긴 모양이 더 신기했다. 민들레처럼 방사형의 규칙적인 모양이 아니고 꽃대 위에 거꾸로 된 하트 모양의 잎이 뻗어 있고 위에도 뚜껑처럼 꽃잎이 펼쳐 저 있다. 마치 뚜껑을 연 벌레잡이통풀, 네펜데스 같다.뚜껑 안 꽃 속에는 주황색의 암술 같은 것이 보인다.주황색 그것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으나 잔털 같은 것이 보인다.뚜껑 같은 덮개 꽃잎? 위에는 역시 잔털 같은 혹은 가시처럼 뾰족한 것이 보인다. 어떤 느낌인지 만져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볼 때 만져보고 부드러운지 뾰족한지 촉감을 확인해야겠다.아주.. 2024. 3. 22.
꽃_매화, 산수유 스마트폰으로 초접사하기 3월 9일 양산 순매원의 매화축제장 방문하여 매화, 홍매화를 감상했다. 근처에 산수유라는 꽃나무도 발견하여 봄의 기운을 폰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약한 바람이 흔들려 근접 초점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분히 기다렸다. 수동으로 raw 파일 형식으로 찍어볼까 하다가 폰이 알아서 후보정해 주는 게 편해 자동에 맡겼다. 밝은 날씨에 노란 색감이 생각보다 잘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산수유 나뭇가지 끝에 여러 다발의 꽃이 피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암술과 수술이 보인다. 한가운데 하나의 암술이 있고 그 주위에 네 개의 수술이 있고, 꽃잎은 십자형으로 역시 4개의 잎이 바깥으로 펼쳐 있다. 매화 순매원 매화 단지에 가까이 가자 흰 매화나무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나무의 높이는 사람 키만 하였으며 낮은 것.. 2024. 3. 15.
꿀먹는 파리 꽃등에 스마트폰 초접사 두시 즘 주남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없어서 환승지점까지 걷자는 마음으로 걸었다. 맑고 해가 비쳐 겨울치고 따뜻한 날씨였다. 그러다가 내 눈에 띈 것이 아직 지지 않은 꽃에 달려든 곤충들이었다. 아직 곤충이 그것도 꽃의 꿀을 먹기 위해 활동하는 곤충이 잇다니 너무 반가웠다. 꿀벌과 파리와 꽃등에다. 스마트폰으로 파리 꽃등에 접사 촬영 파리가 꽃의 꿀을 먹는다. 이름 모를 들국화의 꽃가루를 먹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앞다리로 느낀 미각을 통해 주둥이의 입술?로 꽃술을 더듬는다. 에너지원으로서 당을 싫어하는 곤충은 없겠지만 먹을 거 안 가리는 파리도 꿀을 좋아한다. 파리의 입은 흡착하며 핥아먹는 구조다. 핥아서 어떻게 관을 통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흡판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꿀먹는 파리 영상아래의 사진 한 장도 파.. 2023. 12. 4.
스마트폰 초접사 쌀바구미 집 상온에 보관한 쌀에 쌀바구미가 생겼다. 예전에는 막 보관해도 괜찮았는데 어느 날부터 쌀 씻는데 한두 마리가 보여 확인해 보니 이미 쌀포대에 숨어든 쌀바구미가 많아 일단 냉장고로 넣었다. 저온에서 쌀바구미는 생존하지 못하고 죽을 테지만 살아있는 쌀바구미를 초근접 촬영해 보기로 했다. 쌀알보다 작은 쌀바구미를 이쑤시개에 올려 렌즈에 갖다 대었다. 이쑤시개를 왕복하며 자꾸 움직여서 한쪽 끝 가까이 꿀을 발랐다. 그러니 찐득한 꿀은 넘어서지 못하고 한쪽에만 머물러서 찍을 수 있었다. 촬영 결과는... 조명도 좀 더 밝았으면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을 듯한데 조명이 약하고 렌즈에 기름띠가 생긴 건지 흐릿하다. 게다가 해상도도 이쑤시개까지만 선명하고 더 작은 것을 찍기에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듯하다. 폰으로 보면..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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