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떨어지는 목련 꽃을 기리며 계피녹차쿠키

 : 으아 비온다 추워  

 : 비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 ♬ 목련도 제 빛을 다 발하지 못하고 떨어지네 ~ 그리고 벚꽃이 고개를 내밀겠지? 

 : 비오는 날에는 밀가루 음식! 그래서 오늘은 목련을 기리는 계피녹차쿠키를 만들어보자! 전에는 회오리 모양했으니 이번에는 체크무늬로 할꺼야

 : 이번 재료는 뭐가 필요해?

 : 일단 하면서 설명할께. 달걀 하나에 설탕 아빠 숟갈 3, 베이킹 파우더 아기 숟갈 1, 버터대신 식용유 아빠 숟갈 3.

 : 막 휘젓고 박력분 밀가루 한컵 투하!

 : 다시 반죽하고

 : 왜 맛이 쏘지?

 : 음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서 그런가

 : 여기서 두 등분! 한것에 한쪽은 계피가루 1 아기 숟갈

 : 나머지 반죽은 녹차가루 1 아기 숟갈 

 : 녹차가루 맛이 쓰던데 괜찮겠어?

 : ㅎㅎ설탕 넣었으니 괜찮아

 : 각각 반죽

 : 음 계피쪽이 더 많은 듯

 : 이러면 모양이 기울겠네

 : 이제 길게 길게 모양을 빚어주면 되

 : 좀 질어서 달라붙는다야 부드럽긴하네

 : 두개 층을 엇갈리게

 : 랩으로 씌워서 네모지게 모양을 만들고 냉동실에 잠깐 넣어서 휴지시켜 형태가 고정되게 두면 되

 : 좀 더 얼릴걸 그랬나보다 물렁물렁해 ㅎ

 : 생각만큼 이쁘게 안 잘리네 찐듯찐듯해

 : 프라이팬에 약의 약불로

 : 너무 바짝 붙여 놓은 것 같은데 부불잖아?

 : 그런가 ㅎ 일단 뚜겅 덮고 중간에 김 맺히면 닦아줘 물이 반죽에 떨어지면 잘 부풀지도 않고 익지도 않을테니까

 : 언제까지 구워야 해?

 : 아랫면이 굽히고 윗면이 좀 딱딱해지면 되는데 안딱딱해지네...역시 부풀어서 서로 붙었어 

 : 흐힝 다 됬네 윗면은 증기열로 구워서 색이 괜찮은데

 : 아랫면은... 따라해도 잘 안되는구나 

 :  이래가지고는 누구 못주겠네 

 : 그냥 우리끼리 먹자

 : 어때?

 :  맛있어 달콤한걸 근데 계피맛만 나고 녹차맛 하나도 안나 근데 전혀 목련같지 않아

 : 비오는 날 목련같은 그대 가슴깊이 생각나네 ~

 : 뭐라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