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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로진동과 꿈

by 요블 2016. 11. 29.
잠깐 잠을 잤다. 영화 한편을 보고 있었다.
멀지 않지만 미래를 약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이 의뢰인의 미래를 잠깐 봐준다는...점쟁이같은 이야기였다.
어느 때처럼 2층 카페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순간 시간이 멈추고 미래에 대한 영상이 보였다.
지진으로 인해 나무 바닥이 갈라지고 앞에 있던 사람이 갈라진 목재 사이의 너트에 허리를 찍혀 죽으려는 순간 주인공은 그 사람을 구하려 했다.
꿈속의 아버지께 보통 시간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저런 시간의 흐름을 건들게 되면 다른 큰 사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꿈이 잠시 멈추고 다시 이어졌다.
어찌된게 방금 전의 상황은 온데간데 없고 나 혼자 초원에 덩그러니 있었다.
모든 활동하던 생명이 죽고 알만 남은채...
영화처럼 느껴진 이야기 속의 시간 개입이 꿈 속 현실을 왜곡시켰던 것이다. 이렇게 꿈이 끝나고 잠에서 깼다.
꿈은 원래 이상해.

우리집 앞의 차도는 경사가 있는 도로이다. 낮은 곳의 대형차가 오르막을 갈 때 엑셀을 심하게 밟으며 지나가면 그 도로진동이 내 방까지 전해온다.
마치 지진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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