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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등어 동그랑땡

by 요블 2014. 6. 19.

고기가 아닌 고기로 만든 반찬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동그랑땡. 

육고기가 아닌 뼈가 많은 생선으로 될까 싶었지만 다 발라내면 되기에...

김, 통닭먹다 남은 무, 양파 반, 청량고추 2개, 대파 하나. 

그리고 고등어 껍질을 벗겨내고 가시도 하나씩 다 발라내고 칼로 잘게 다졌다. 

기름이 많아 미끌거리지만 썩 나쁘진 않았다.

생선살이라 그냥 손으로 으깨도 어느 정도 분쇄가 되더라.

그리고 고등어는 잔가시가 별로 없고 굵은 가시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채소와 생선의 물기가 많기 때문에 고구마 전분가루를 섞었는데 딱 필요한 만큼 남아 있었다.

좀 더 많았다면 계란도 풀 수 있었지만 그만큼 없었기 때문에...

프라이팬 약불에 카놀라유를 뿌리고

장갑을 끼고 동그랗게 굴려 살짝 눌러주면 동그랑땡 모양이 나온다.

한손으로 빚어 이쁘진 않지만 맛은 일품인 고등어 동그랑땡 완성!

남은 계란은 프라이로 해먹고 ㅎㅎ 너무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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