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갈치 무조림을 만들어 보았다. 20150318

by 요블 2015. 3. 18.

어젯 밤 오늘 먹을 메뉴를 고민하다가 전에 본 방송이 생각났다.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가끔 보는데 윤형빈이 보조를 해주기도 하며 쉽게 설명해주는 요리 방송이다.

생전 조림은 몇번 해봤지만 방송을 보니 육수를 따로 내어 만들길래 알려준대로 만들어 보았다.



필요한 재료는 갈치, 무,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육수용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양념장들.

양념은 간장 셋, 다진 마들 둘, 청주 둘, 고춧가루 둘, 고추장 한 숟가락 넣었다. 

약간의 고추장은 비린맛을 잡아 주고 구수한 맛이 난다고 하였다. 

생강과 후춧가루는 집에 없으니 생략. 삼십분간 숙성.



이종임 요리연구가 선생님께서 하신 것 처럼 깔끔한 시각을 얻기 위해 갈치의 은색 껍질을 칼로 다 벗겨 주었다.



양파는 사분의 일로 썰었다.



갈치가 세토막 뿐이라 많은 양의 무를 쓰진 않았고 빨리 익게 깍뚝 썰기 하였다.



대파와 청양 고추와 홍고추는 냉동실에 있던 것인 데, 씨를 제거하였다.


 


육수용 마른 멸치와 다시마를 20분간 끓였다.

너무 오래 끓이지 않되 적당히 시간이 지나야 육수가 우러난다.

육수 맛이 끝내준다.



육수가 완성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넣어 먼저 익힌다.

무가 익는데 시간이 걸리고 육수가 잘 베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 하셨다.



다른 냄비에 무를 깔고 갈치와 양파를 놓고 양념을 올린다.

방송에서는 다섯 토막이였지만 집에 세토막 뿐이라 어묵을 썰어 넣었다.



뚜껑 덮고 약불로 서서히 끓였다.



채소를 올리고 한번 더 끓였다.



완성!


아버지께서 어제 예약 취사한 밥이 이상하게 설 익어 얼린 밥을 해동해 드시고 가셨다.

찾아보니 설익은 밥도 다시 밥맛 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전기 밥솥의 경우 젓가락으로 구멍을 여러 군대 뚫고 청주나 소주를 두잔 정도 넣은 뒤 취사를 한다.

알콜의 낮은 기화점이 밥을 잘 익혀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질게 된 밥 역시 알콜이 물과 섞여 기화점을 낯춰 수분을 빨리 증발시킨다는 원리인데 그럼 아예 물이 아닌 술로 밥을 담그자!

그럼 실패할 일 없겠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