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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년 후의 대학선방 160719~160725

by 요블 2016. 7. 26.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멈춤이 있어야 보이는 것이 있다.'

'나를 법정 위에 세우지 말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나에게 지는 것이다.'


여름 대학 선방. 

나를 찾는 마음공부.


고민 끝에 9년만의 대학선방에 참가하기로 한 이유는 시간이 가능해서도 있고 

그 동안의 나에 대해 알고 싶어서일 것이다.


쉽게 변한 것도 아닌 것도 있고...

거름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씨앗은 자라서도 빈약하지만 생은 겨우 이어간다.

물 흐르는 듯 원만히 살고자 하는 태도.

내려놓고 추스리는 마음.


부채에 글을 쓰며 많은 생각이 든다.

'희생하는 아름다움'


늘 그렇듯 만남은 반갑고 이별은 아쉽다.

하늘의 구름 위에 꽃이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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