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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원 주남저수지 2014.1.3

by 요블 2014. 4. 4.

창원 주남저수지 2014.1.3 휴가 마지막 여행 

우리집에서 100번 105번 버스를 타면 넉넉히 2시간 걸린다.

다온 듯해서 기사님께 여기가 주남저수지 맞는지 물어봤는데, 여기도 주남저수지고 저기도 주남저수지고 하시며 화를 내시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물어봐서 그런가보다...그런데 아주머니들이 요가 맞다면서 내리라카더라

그래서 내렸는데 한참 걸어가니 주남저수지 정거장이 있다...하...

백조는 없지만 '백조의 호수'

내려서 여기까지 오는데 꽤 걸었던

왼쪽 아래에 보이는 초록색은 신발 흙터는 발판으로 조류 독감 전파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람사르 문화관

2008년 10회 람사르 총회가 주남저수지에서 열렸다. 


문화관에 들어가면 협약 전문


베트남 및 여러 국가의 습지 문화를 볼 수 있다.


내 키보다 큰 솟대


겨울 철새 탐조교실


어구 가리 물고기 잡는 그물과 함정?


전형적인 베트남의 전통적인 어업, 중국의어부, 도자기 수상가옥


세계습지 포스터


람사르문화관 내 외 곳곳에 쌍안경이 있어 멀리 있는 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가창오리?


중년 부부?


네팔 또한 높은 지대에 여러 호수들과 슾지가 많다.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지만 도로로만 다닐 수 있어 빌리지 않았다.


나귀 마차, 네팔의 포터와 조랑말들이 떠오른다.


왼쪽편이 저수지 방향이고 오른편은 밭이다.


느린 우체통 "1년 후의 나와 사랑하는 이에게 추억을 전하세요"


곳곳에 배치된 쌍안경으로 확대 촬영

딸을 위해 연을 점검하는 아버지


(주)아름다운 길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노부부?


흐릿한 이 장면은 오리 커플이 서로 돌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곳에서 여러 쌍들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구애 행동인 듯


인적이 적은 곳까지 가면 조용한 곳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해 촬영을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렌즈 크기와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한번 봤는데 정말 멀리있는 곳까지 보였다.

두루미는 가까이서도 보이지만 재두루미는 경계심이 많아 멀리 있다.

나도 어릴 때 가족들과 여기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도 이것 보다는 작은 망원 카메라로 새를 본적이 어렴풋이...


이 새가 큰고니라고 한다. 

큰고니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 이들이 모인 듯하다.


둑의 끝을 향해 가면 청둥오리 모양의 화장실이 나온다. 

어디가 어딘지 알겠는가?


선착장에 사람도 없고 밧줄로 대충 묶여 있었다. 

타고 가도 모를 듯. 왼쪽 저 끝이 문화관이 있는 곳이다. 

꽤 멀다.


물론 저수지 산책로 입구는 한 곳이 아니다.


길 바닥에 있는



희다.


밥밥밥


선창작을 찍고 다시 돌아왔다. 전통한과와 연근을 파는 장터. 따뜻한 연근차를 마시고 전통한과를 샀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잔씩 주던데 나도 계속 마셨다. 

멀리와서 화장실도 못찾으면 곤란한데...ㅋ

연근으로 가능한 반찬을 물어봤다.

연근 조림, 연근 튀김, 연근 밥, 연근 차...연근 밥은 처음 들어봤다.

연근을 오천원 만원 단위의 바구니로 팔았는데 오천원도 너무 많아 조금만 사려했지만 그렇게는 안된다 하시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묵과 풀빵을 파는 곳에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 손님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저씨께서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또 내가 누구인지 

그런데 가는 방향이 같으니 태워주시겠다고 하셨다. 

오! 감사합니다.

먼길을 걷느라 피곤했는지 차타고 이야기 좀 하다가 시내에 올 때까지 자버렸다.

인연이 되면 또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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