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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완월계곡 생태조사와 의문의 물체

by 요블 2016. 4. 16.

흐린 날이지만 완월계곡에 산책 갔다.

오랜만이다.

전에 못보던 멧돼지 출몰 주의 현수막

우리 지역에도 멧돼지가 살던가

첫만남 텃밭의 고양이

길가에 소변보는 주인의 묶어둔 개

50정도로 기울어진 이끼 낀 나무

계속 올라가다보면 완월계곡이 나온다.

공터에는 오래된 운동기구들을 볼 수 있고 계곡의 물소리도 들린다.

올해 처음보는 잠자리

벌써?

고마로브집게벌레

집게가 몸집에 비해 매우 길다.

물을 터전으로 하는 대표 곤충

소금쟁이

자세히보면 암수가 짝짓기 중이다.

아래아 암컷 위가 수컷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잠자리 유충인 수채의 허물

아마 위의 노란색 잠자리겠지

각다귀....모기처럼 생겼는데 긴다리에 긴날개가 혐오스럽지만 허약하기 그지없다.

고인 우물 물에서 발견한 장구벌레와 개구리알에서 갓 부화한 올챙이

적과의 동침?

그리고 매우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내려오다가 우연히 봤는데 닭발처럼 생겼고 색은 하얗고 질감은 콘크리트처럼 거칠고 단단하며 수많은 구멍이 나있는 것이다.

처음 이것을 보고 버섯인지 어떤 곰팡이의 종류인지 의문스러워 함부러 만지지 못했다.

다른 나무 작대기로 찌르고 건드려보니 단단하다는 것을 알고 만져봤는데 손에 묻거나 하지 않아 흐르는 물에 씻어보았다.

워낙 흡착 구멍이 많아 묻은 흙이 잘 씻기지도 않았다.

도대체 이게 어디서 생겼는지 그 주위를 둘러보니 훨씬 큰 것을 나무 밑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개미집에 알루미늄을 부은 듯 생겼는데 왜 이런 구멍들이 생겼을까

의도적으로 만들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신기한 물체다.

큰 것을 뒤집어 보았다.

상대적으로 구멍은 적지만 통로처럼 보이기도 하고 뼈처럼 보이지만 뼈는 아니다.

가지고 올까 했는데 있던 자리에 두고 왔다.

생긴 것이 각다귀보다 이상하다.

이런것은 어디에 물어봐야 정체를 알 수 있을까

마지막은 귀여운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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