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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14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 지난 연출가 워크숍 때 참고 희곡 중 리어왕이 있었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로 알고 잇는데 막상 읽어본 적은 없다. 다른 3개도 마찬가지다. 연출가 선생님께서 4대 비극 외에도 여러 작품을 언급하셨고 4대 비극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참에 도서관에 가서 하나씩 읽었다. 처음 읽은 것은 을유문학사에서 나온 리어 왕, 맥베스. 아침이슬에서 출판한 햄릿 그리고 올제 클래식의 오셀로이다. 뒤로 갈수록 최근에 번역한 책이다. 각 책마다 앞부분의 작품 설명, 인물 설명, 번역 방향 등을 읽고 본 극을 읽었다. 리어왕은 워크숍 때 편지 장면을 연습하며 읽었다. 차별받으며 자란 사생아 에드먼드는 형인 에드가를 밀어낼 계략을 꾸미며 형이 쓴 것처럼 조작한 편지를 아버지 글러스터 백작에게 들키듯.. 2024. 2. 24.
김해 연극 서툰 로맨스 음악극 극단 이루마 관람 후기 2023 신어아트센터 기획제작공연 서툰 로맨스 극단 이루마 경남 연극제는 끝낫지만 참여햇던 극단들 중 한곳인 김해의 극단 이루마에서 기획공연을 한다고 해서 찾아갓다. 공연 장소는 신어아트센터. 김해 인제대학교 앞에 잇으며 카카오 지도에서는 극단 이루마로도 등록된 세곳 중 한 곳이다.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잇어 한눈에 극장임을 알 수 잇엇다. 신어아트센터 2층의 넓은 로비에는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잇다. 아담한 소극장 크기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관객들이 가득 찻다. 앞의 관객 분이 키가 커서 보기 좀 불편햇다. 2023년 경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기획제작공연 서툰 로맨스 - 음악극 일시 23년 4월 16일 일요일 주말 3시 장소 신어아트센터 주최 주관 극단 이루마 문의 055-322-9004 .. 2023. 4. 18.
마산연극 경남 연극제 11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관람 후기 극단 나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 벚꽃이 만개한 날이다. 창원 진해시의 경화역과 안민천에 들렷다. 남녀노소, 부부, 부자, 부녀, 모자, 모녀, 가족, 커플, 친구, 동료, 애완동물, 아기들 많은 사람들이 벚꽃 구경하고 봄의 기운을 받으러 모엿다. 벚나무에 분홍 빛깔로 곱게 핀 벚꽃의 소중한 역할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다. 비바람 때문에 혹은 시간이 흘러 꽃잎이 떨어지면 그 역할이 끝나고 사람들은 찾지 않는다. 환경 미화원들에게 빗자루로 쓸어 담아 치워질 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추억을 쌓는다. 각자의 역할이 잇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서로에게 무쓸모해지고 기억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오늘 본 연극은 그런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다.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 in 창원 열한번째 연극은.. 2023. 3. 28.
마산연극 경남 연극제 9 후궁 박빈 관람 후기 극단 아시랑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 in 창원 아홉번째 연극은 함안에 위치한 극단 아시랑의 후궁 박빈이다. 주말이 되고 연극제 홍보가 점점 되면서 늦게 오면 좋은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일찍 갓는데도 로비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잇엇다. 아시랑이 뭐지? 아리랑의 다른 이름인가 하여 찾아보니 역사 기록에 등장한 함안 최초의 지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함안에서는 아시랑을 붙인 말들이 많다. 제목 후궁 박빈 부제 무전유죄 유전무죄 궁중잔혹사 제목은 직관적이다. 말 그대로 후궁 박빈에 대한 이야이구나. 리플릿 설명을 보자. 임금이 오랜 기간 아이를 갖지 못하자 그 책임은 임금에게 처녀를 조달하던 사옹원 제조 이인문에게 돌아가게 된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이인문은 우연히 아들을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 처.. 2023. 3. 26.
마산연극 경남 연극제 6 난파, 가족 관람 후기 극단 미소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 in 창원 여섯번째 연극은 창원에 위치한 극단 미소의 난파, 가족이다. 지난 번 나를 못 알아봣다는 사람을 만낫다. 그때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목표엿으니 성공한거다. 수요일 오늘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제목은 난파, 가족. 난파란 선박이 해양 사고로 부서지는 것을 말한다. 그럼 뒤에 가족이 붙엇으니, 이말은 어떤 사건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것을 뜻할까? 하며 설명을 봣다. 지역에서 이름난 요리 명장 황택수. 가게를 지켜온 지 30년만에 휴가를 떠났지만 배가 난파되어 버린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소원하지만 이내 쉽게 죽음을 받아 들이려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황가정이라는 문패와 태극 문양이 잇는 대문이 보.. 2023. 3. 23.
마산연극 경남 연극제 5 곰팡이들 관람 후기 극단 벅수골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 in 창원 다섯번째 연극은 통영에 위치한 극단 벅수골의 곰팡이들이다. 화요일 이날은 좀 일찍가서 관객심사단 좌석표를 나눠주는 일을 도왓다.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뮤지컬을 가르쳐준 반가운 사람을 또 만낫다. 이런건 언제나 재밋다. 일찍 갓기에 지난 번 처럼 멀리서 관람하고 아쉬워하지 않도록 앞자리에 앉앗다. 잘 보이고 잘 들려서 좋앗다. 그런데 생각보다 정면이라 게다가 앞에 키큰 어르신이 잇어 무대 한 가운데를 가렷다... 곰팡이라는 제목만 듣고는 안좋은 이미지, 부정적인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올거라는 것은 알 수 잇엇다. 하지만 리플릿 정보만으로는 어떤 내용의 연극인지 너무 추상적이라 알 수가 없엇다. 해석은 과거를 잊고 싶지만 업보로 남아 그를 괴롭히고, 은오는 과거에 머무르고 싶..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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