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연극 서툰 로맨스 음악극 극단 이루마 관람 후기

2023 신어아트센터 기획제작공연 
서툰 로맨스 극단 이루마
 
경남 연극제는 끝낫지만 참여햇던 극단들 중 한곳인 김해의 극단 이루마에서 기획공연을 한다고 해서 찾아갓다.
공연 장소는 신어아트센터. 김해 인제대학교 앞에 잇으며 카카오 지도에서는 극단 이루마로도 등록된 세곳 중 한 곳이다.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잇어 한눈에 극장임을 알 수 잇엇다.

신어아트센터

 
신어아트센터 2층의 넓은 로비에는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잇다.

신어아트센터 2층

 
아담한 소극장 크기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관객들이 가득 찻다. 앞의 관객 분이 키가 커서 보기 좀 불편햇다.
 

서툰 로맨스

2023년 경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기획제작공연
서툰 로맨스 - 음악극
일시 23년 4월 16일 일요일 주말 3시 
장소 신어아트센터
주최 주관 극단 이루마
문의 055-322-9004
자유석 10,000원
후원 경상남도 경남메세나협회 (주)그린환경
사전 예매하면 30프로 할인이라 7천원씩 두장 예매햇는데 한명이 시간 때문에 못봐서 결국 혼자 봣다. 아 이런...
 
서툰 로맨스 
서툰 사람들의 서툰 사랑 이야기

연출의도 

 

우리의 인생은 어떤 색깔일까?
내가 겪고 잇는 일들에 따라 무채색이 될 수도 잇고 화려한 색이 될 수도 잇다. 서툰 로맨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인생은 파스텔 톤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은 파스텔톤이다. 하지만 먼지를 살살 털어보면 언제 그랫냐는 듯 따스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탈바꿈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먼지로 소복한 인생을 다시금 빛나던 때로 돌려줄 수 잇게 만드는 작품이 되엇으면 한다.

 

출연진

영미 역 이사라, 민수 역 이대희, 멀티남 김신효

제작진 

작, 연출 배문수.
예술감독 이정유. 기획 김소현. 조연출 최화영. 음악 노형우. 무대디자인 이안호. 조명디자인 허승보. 음향디자인 하경륜

줄거리

 

민수와 영미와 기팔은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다. 화통한 성격의 영미, 소심한 성격의 민수, 까불이 기팔. 성격은 다르지만 항상 붙어 다니며 우정을 키웟다. 하지만 입대와 이사로 연락이 끊어진지 어언 십팔년. 우연한 기회로 다시 재회한 세명은 다시 우정을 이어나간다. 결혼업제팀장으로 활동 중인 영미의 데이터에 소심한 성격의 모태솔로인 민수가 걸려든다. 
영미는 자기의 경력을 십분 활용하여 민수의 사랑 찾아주기 특강을 하게 되는데...

 

후기

티켓에 음악극이라 적혀잇다. 연극 중 다섯번 정도 음악이 나오고 배우들이 노래를 한다. 잘 부른다. 연기도 잘하고 관객 호응, 참여도 잇고 재밋게 보앗다. 양쪽에 설치된 이동식 사각기둥 두개의 4면을 돌려가며 카페, 술집, 명품 매장으로 장소 변화를 보여주엇다. 아쉬운 점 한가지가 잇다면 배경음이 커서 배우들의 좋은 노래 음색을 온전히 들을 수 없엇다는 것. 이야기 전개는 어렵지 않아 쉽게 이해가 갓다. 극 중 나이 설정이 40대다. 민수와 영미의 로맨스 분위기, 기팔의 코믹적인 분위기 속 뒤쪽 관객 한분의 리액션이 커서 다른 관객들도 덩달아 웃더라. 기팔 역의 김신효 배우는 멀티 역으로 총 4명의 연기를 담당햇다. 친구 기팔, 기팔의 부인, 영미 친구와 전남친까지 의상을 갈아입으며 재미를 더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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