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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 2일 빵쟁이와 떠난 군산 여행 20141130

by 요블 2014. 12. 5.

다음 날 아침 어영부영 일어나 곧바로 이성당으로 향했다.

8시부터 문을 열었는데 도착할 때 쯤 10시.

 

입구에서 도로까지 나와있는 사람들을 보라. 

단팥, 야채빵만 구매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안쪽에 다른 빵을 사려는 사람은 적다.

단팥만 몇십개 사가는 사람도 있다.

천안의 뚜쥬르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역시 단팥을 먹기 위해 기다리기에는 무리였고 

따뜻한 우유와 빵으로 아침을 만족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사진관이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일제식으로 지은 가옥이다. 

이 곳도 영화 등의 많은 촬영을 한 곳이다.

난간 위의 아주 얌전한 고양이

   

다다미. 목재양식. 창문틀

 

어제 들렸던 동국사

 

은행잎이 걸린 줄 알았으나 노란 리본이다.

3천원 주고 팥을 샀다. 팥죽 해먹어야지.

 

자연 환경을 보고 싶다해서 해양공원으로 갔다. 

해군선에서 바닷물이 빠진 갯뻘과 어제의 탁류 주인공.

아버지께서 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읽으시던데 나도 읽어봐야겠다.

 

여기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여기에 들어와 저 글을 읽는 순간 울컥했다.

'이 금고가 채워지기까지 우리민족은 헐 벗고 굶주려야만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는데...

군산에서 유명한 짬뽕집인 복성루에 가려했지만 문을 닫았고 

그 결과 근처 유명한 다른 중국집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결국 터미널 근처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찹쌀탕수육 짬뽕을 먹었다.

중국어 솰라 샬라 반죽 빚는 손이 안보인다.


차시간을 14시를 4시로 착각해서 집으로 못가고...

어제는 비가 안왔는데 새벽부터 하루종일 비가 왔다.

노란우산 사고 열심히 걷고 걸었다.

슬픈 도시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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