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헌혈 그리고 pump it up

by 요블 2016. 5. 26.
어제 문화의 날이라 영화보면서 문득 헌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경남대 헌혈의 집을 갔다.
작년 8월이 마지막...
그런데 입구에 붙어있는 공지 발견.
오늘이 26일이니 내일까지 여기서 운영하고 내일부터는 설비 이전 및 정비하고 6월 7일부터 대츠빌딩 8층에서 운영 개시한다.
ㄷㄷ 계단 걷기 운동하기 좋겠네
전자문진 후 번호 42번 마감시간이 다되가니 대기 0명
바로 접수했다.
지난 1월 말 철원에 갔다와서 혈장헌혈을 택했다.
예전보다 헌혈 침상이 더 늘어난 듯 하다.
마감시간도 연장되었고 문자도 자주 오니 혈액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간호사께서 방법 아시죠? 하며 안가르쳐주신다.
오랜만이라 다시 알려달라 했다.
압력이 들어올 때 주먹 살짝 쥐락펴락하시고~
나갈 때 가만히 있으면 되요~
소독 후 바늘을 꼽는다.
바늘이 내 살을 찌를때를 본다.
따끔하다.
1초의 고통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삼십여분 후 알람 소리가 생명 나눔 과정의 끝을 알린다.
그리고 선물을 고르라 하신다.
어 이게 뭐지?
3D 헌혈의 집 퍼즐이 있다.
...어릴 때 초코파이에 있던 종이로 조립하는 집이구나.
토요일 제사인데 조카들이랑 같이 만들어야겠다.



몽쉘 빠다코코낫 먹고 푹 쉬다가 나왔다.
동전 노래방을 갈까 하다가 전에 관심이 생긴 리듬게임이 생각났다.
헌혈 후 운동?...
댓거리 오락실에 그 기계들이 있던가?
의문을 가지고 가보니 펌잇업이 있다!
PUMP IT UP.
한 때 오락실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듬게임
그때는 관심없어 하지도 않았지만 오늘 이천원으로 열한곡 뛰었다.
1크레딧 당 500원.
첫 크레딧 두번째 곡이 어려워 게임오버되서 한곡 못했다.
5단계였는데 어렵다.
이거도 USB 넣고 계정등록 하는게 있는 듯.
홈페이지가 있다.
삼십여분 동안 재밌었다.


거의 처음인데 삼 사단계가 적당하다.
잘하면 A도 받는다.
국내곡도 있고 외국, 애니곡도 있는 듯 잘 모르겠다.

집에 와서 나무위키에서 펌프 잇 업 항목을 다시 읽어봤다.
그 참에 손가락펌프도 설치했다.
그런데 한곡뿐?
노래 따로 받아야 하는가?
노래보다 역시 춤이 더 신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