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눈꺼풀 아래 근육 떨림 현상이 있어서 떨림 정도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촬영 각도 잡기가 힘들었고 느껴지는 진동만큼 생각보다 떨림이 눈에 띄지 않아 다음에 악화되면 찍어야겠다고 미루었다.
다만 오랜만에 접사렌즈를 끼우고 전에 찍어 보고 싶었던 눈동자를 찍어보았다.
거울 앞에 서서 폰 화면 가운데 눈동자가 위치하는지는 오른쪽 눈으로 보고 왼쪽 눈으로는 카메라 렌즈의 한가운데를 응시하며 찍었다. 워낙 가까이 찍어 링플래시가
검은 눈동자에 선명이 담긴 것이 맘에 든다. 홍채에도 속눈썹이 비친다.
마치 사이보그의 기계 눈의 렌즈 같은 느낌이다.
선명도를 높이니까 흰자위의 실핏줄이 뻗어 나가는 것이 보이고 신기하면서도 눈이 많이 아파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 잘 먹고 잘 자야겠다.
화장실이 어둡고 폰을 손으로 들고 잇고, 눈도 안 움직이려 해도 미세한 떨림도 생기고, 배율을 더 높여 홍채까지 선명히 찍고 싶은데 아쉽다.
내 눈이 아니라면 더 잘 찍을 수 있을 듯하다. 물론 폰카의 한계상 접사 링플래시를 안 쓴다면 야외의 지속광에서 촬영해야 잘 찍히는지 궁금하다.

16:9 비율에서 1:1로 자르고 갤럭시 기본 편집으로 선명도를 최대 100까지 올렸다. 눈 전체를 담으려니 눈꺼풀에 점이 보여서 자르고 정사각 안에 타원과 원이 같이 들어있는 기하학의 형태가 맘에 든다.

채도를 최저로 낮춰 흑백으로 바꾼 눈동자 사진.
아무래로 생체 조직은 핏줄, 혈관의 붉은색이 사람에 따라 징그럽게 느낄 수 잇기에 흑백으로 변경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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