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만들고 글을 쓰려고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 만든 것이 있는 것을 봤다.
전에는 조림으로 단호박을 토막토막 썰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형식인 단호박 안에 각종 재료를 넣고 찜을 해봤다.
그 때 받은 단호박은 워낙 큰 단호박이였고 팔분의 일의 크기로도 충분했는데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것은 내 손바닥 크기로 매우 작다.
장군동 시장 이천오백원.
마찬가지로 정육점에서 오천원치 돼지 앞다리를 사서, 후추, 소금, 간장 한 숟가락, 물엿 한 숟가락, 다진 마늘을 넣고 밤새 숙성 시켰다.
근데 약간 오래된 듯 잡내가...
뚜껑을 열기 위해 찜통에 찐다. 칼이 푹 들어가면 겉은 익었다. 열어서 단호박 씨를 파 낸다.
크기는 작은데 두꺼워서 속 공간이 별로 안된다.
목이버섯, 당근, 돼기고기 앞다리, 대추를 넣는다.
뚜껑 닫고 찜통에 푹 찐다. 색도 변했다.
속에 물이 고인다. 예감이 좋지 않다. 역시나 많이 달지 않다. 식으면 더 달게 느껴진다는데...
소금과 간장을 넣었지만 싱겁다.
대추의 향도 나고 단호박을 통채로 사용해서 보기는 그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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