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내가 쓴 글 블로그 검색결과에 몇개가 나올까?

by 요블 2021. 8. 1.

블로그를 관리한다면 정성스레 쓴 자신의 글이 포탈의 검색 결과에 잘 나오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네이버 다음 등 포탈은 키워드에 대한 검색 우선순위를 제목에서 찾는다.

제목에 키워드가 적다면 글 내용에서 얼마나 많은 연관된 정보가 있는지

혹은 발행 날짜 등 ai가 판단해서 상위에 노출시켜준다.

(세부적인 기준은 잘 모른다.)

그래서 제목의 중요성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 블로그는 오래전 처음에 요리 블로그로 시작해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주제가 다양해졌고,

지금은 요리는 거의 안한채 이름만 내맛대로 요리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다.

초창기 요리 글을 쓰면 글 앞에는 항상 '선일이의 내맛대로 요리'라는 오글거리는 공통 주제를 맨 앞에 적었으나

어느 순간 수정하여 지웠고 이후에도 이 키워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항상 요리명 등으로 검색해봤고 잘 노출되는지 검사해보면 다음 네이트에서는 1페이지 상위에 있었다.

이때는 여러 글의 공통된 키워드 '내맛대로' 혹은 '요리 블로그'로 검색했을 때 나온 결과가 생각나지 않는다.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은 되었는데 발행 글들이 검색 누락된 지 오래라 해결해보려 했지만 지금은 멈춘 상태다.)

 

예를 들어 최근에 쓴 '수제 요구르트' 키워드로 블로그 항목에서 검색하여 정확도순으로 보면

내 글이 두 개가 상위에 노출된다.

관련 글을 두 개만 썼으니 두 개가 노출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쓴 글 검색 결과

 

나중에 다른 사람의 잘 쓴 글들이 올라오고 내가 작성한 글이 오래되면

뒤로 밀려가는 건 당연하므로 지금이라도 결과에 나오면 만족했다.

 

그런데 요즘 최근 문화활동 글을 발행하면서 이상한 점을 느꼈다.

활동한 것에 대해 한 건의 글을 쓰고 발행시키면 잘 노출되었는데,

연속된 활동에 대해 시리즈처럼 글을 쓰고 발행한 후 먼저 쓴 내 글이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느낀 것은 한국화 수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찾았다.

 

'청춘아카데미 한국화 배우기'라는 제목이 공통으로 들어간 2, 3, 4, 5번의 4개의 시리즈 글을 적었다.

2번 쓰고 검색 결과 검색 결과 확인해보고, 3번 쓰고 검색 결과 확인해보고

나보다 전문적인 글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키워드가 아니라

내가 방금 쓴 글이 맨 처음 노출되었다.

그런데?

 

한국화 배우기 검색 결과

 

왜 2번 3번은 안보일까? 해서 2를 덧붙여 검색했다.

2번은 보이는데, 3, 4번이 안 보인다. 

3을 검색하면 2, 4번이 안 보인다. 

페이지를 아무리 넘겨도 공통 주제의 내 블로그 작성 글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오래된 키워드로도 검색해봤다.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며 쓴 글이 26개다.

나뿐만 아니라 10기까지 활동하던 사람들이 많은 글을 적었다.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검색결과

 

1페이지의 화면이다.

내가 쓴 글의 노출 수는...? 

단 두 개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많이 나온 것도 두 개다.

 

그렇다. 아무리 같은 주제 혹은 여러 개의 글을 쓴다고 해도, 

다음, 네이트에서 한 개의 키워드로 노출되는 블로그 글의 수는 최대 두 개다.

 

그래서 방금 쓴 글 '복숭아 요거트'의 제목이 요구르트가 아닌 이유다.

복숭아 요구르트라고 적었으면 이미 쓴 내 글을 검색 결과에서 지워버린다.

물론 제목에 없는 세부적인 키워드로 검색하면 요거트와 요구르트라고 각각 적은 글이 나올 수 있다.

그래도 검색 결과는 두 개뿐이다.

 

한국화 수업은 아직 한번 남았고, 다큐멘터리 수업은 이제 꾸준히 쓸 것이다.

창원문화도시 취재도 8월이 되었으니 새로 해야 하고, 극단 이야기에 대해서도

앞으로 시리즈 글을 더 써야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알게 돼서 재밌다.

 

음... 뭐랄까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느낌인가

자책골을 넣은 느낌이랄까 

물론 독점방지? 정보의 다양성 차원에서 포탈에서 이렇게 검색 결과를 제한해주니

새 글의 제목에 대해 더 신경이 쓰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