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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연

꽃_매화, 산수유 스마트폰으로 초접사하기

by 요블 2024. 3. 15.

3월 9일 양산 순매원의 매화축제장 방문하여 매화, 홍매화를 감상했다. 근처에 산수유라는 꽃나무도 발견하여 봄의 기운을 폰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약한 바람이 흔들려 근접 초점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분히 기다렸다. 수동으로 raw 파일 형식으로 찍어볼까 하다가 폰이 알아서 후보정해 주는 게 편해 자동에 맡겼다. 밝은 날씨에 노란 색감이 생각보다 잘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산수유

나뭇가지 끝에 여러 다발의 꽃이 피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암술과 수술이 보인다. 한가운데 하나의 암술이 있고 그 주위에 네 개의 수술이 있고, 꽃잎은 십자형으로 역시 4개의 잎이 바깥으로 펼쳐 있다.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

매화

순매원 매화 단지에 가까이 가자 흰 매화나무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나무의 높이는 사람 키만 하였으며 낮은 것은 얼굴을 들이대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낮았다. 매실이 열리면 수확하기 쉬워야 하니 가지 높이를 낮게 조절한다고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방향을 잡고 촬영하였다. 일찍 피었는지 벌써 지고 잇는 매화도 있었다. 수분은 된 것일까?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 초록빛 매실이 열리겠지. 매화는 수술이 여러 개라 세지도 못했다. 확대해 보니 수술의 끝 부분은 휘어진 동전처럼 납작 둥그런 것이 달려있었다. 신기하다. 마른 매화의 수술들은 우엉조림처럼 엉켜있었고 흰 꽃잎은 떨어지고 연두색 꽃받침만 남아 있었다.

매화
매화
매화
매화
마른 매화
마른 매화

흰 매화와 붉은 매화나무가 뒤섞여 있다. 홍매화는 홍설매라고도 부르는가 보다. 식물들은 대부분 다른 이명이 있다. 홍매화도 접사 촬영을 하였다. 수술이 가늘고 길게 뻗어 있고 끝에는 그냥 매화와는 다른 맞닿은 반달 모양의 꽃가루 화분이 있다. 신기하다.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작은 부분들도 다르다.

홍매화
홍매화 수술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도 볼 수 있었다. 희고 둥그런 양배추처럼 꽃잎이 말려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

홍매화 꽃봉오리
홍매화 꽃봉오리

추가로 겨울에 작은 풀잎에 내린 서리를 찍어봤다.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눈으로 볼 때 작게 보였는데 확대해서 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해가 뜨면서 다 녹았다.

서리 초접사

서리 녹는 영상

아침에 찍으니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다른 동물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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