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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장 뻥튀기 슬로우 모션 960fps 촬영

by 요블 2024. 3. 23.

지난 양산 원동의 순매원 매화축제 갔을 때이다. 시장에서 뻥튀기를 튀겨 파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뻥하고 튀어나오는 뻥튀기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빠르다. 빠른 그 순간을 찍을 수 있겠다 싶어 갤럭시 울트라의 슈퍼슬로우 모션으로 촬영을 하였다. 슈퍼슬로우 모션은 960 fps다. 1초에 960 프레임으로 찍는다. 보통 1초에 60 프레임으로 잡으면 16분의 1의 속도로 늦출 수 있다. 전문 장비에 비하면 못하지만 작년 구매한 폰으로 생활 속에서 새로운 발견이 쉬워져서 좋아졌다.

쌀알이 기계에서 열과 압력을 받아 순간 크기가 부풀며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납작하고 단단하지만 벽에 부딪히는 순간 휘어지는 것도 보였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다. 혹은 굽힐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뻥튀기는 휘어지기도 하고 부러지기도 한다. 그런 성질의 맛있는 먹거리다. 

사실 더 궁금한 것은 납작 뻥튀기가 아닌 드럼통에서 만들어지는 강냉이가 더 찍고 싶다. 아직 폰을 구한 후 발견한 적이 없지만 시장에서 발견한다면 반드시 그 순간을 촬영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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