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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통영 맛집 시원한 해산물 가득한 회운정 물회

by 요블 2024. 8. 11.

통영 회운정

지난 금요일 한산대첩 축제의 수군 군점 재현을 위해 통영으로 향했다. 작년에도 했지만 그때와 장소가 다르다. 이번에도 점심을 뭐 먹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물회를 먹으러 왔다. 

1. 가게 정보

경남 통영시 동충 2길 39 항남동 150-56, 0507-1305-3302,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21시까지, 20시 라스트 오더. 홈페이지와 인스타 주소.

https://www.instagram.com/green150_56/

 
 

회운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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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위기

해양 관광도시인 통영인 만큼 다양한 해산물 식당이 많고 오늘 간 회운정이라는 식당도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외부 간판에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카페라고 적혀있다. 외벽은 진한 회색의 건물이고 유리창이 많다. 출입문이 특이하다. 오래된 갈색의 구리문에 민트색의 녹청이 낀 듯 마냥 신기한 색이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이 식당의 우수함을 알리는 표시가 붙어있다. 하나는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참 고마운 가게 542호점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둘은 전국전세버스가 추천하는 모범업소 NJB 전국개인전세버스연합회 제공.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1층은 이미 만석이여서 2층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계단에는 입구에서 본 것과 비슷한 문이 장식으로 놓여있고 우측에는 담쟁이덩굴 같은 식물벽이 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2층은 꽤 넓지만 그에 비해 탁자는 많지 않았다. 천천히 걸으며 공간을 구경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역시 2층의 한쪽 벽에는 많은 화분으로 식물을 키우고 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카페 분위기 나는 인테리어... 뭔가 아직 비활성인 듯하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붙은 액자들. 생생경제 sbs 정보 톡톡 방송과 한려투데이 신문에 기사가 실렸다. 유명한 사람들이 왔는지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1층의 전경. 한눈에 보이는 것은 천장에도 걸어 놓은 다양한 식물들. 밥 먹는 사람 위에 있는 것인데 인공장식이겠지.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3. 메뉴 가격

가게 앞에 배너로 메뉴와 가격을 알리고 있다.

전복 버터구이 30,000원. 회운정 물회 18,000원. 멍게비빔밥 정식 16,000원. 전복죽 정식 16,000원.

회운정 정식 18,000원 (영양 솥밥, 가리비 버터구이, 생선구이, 돼지불고기, 청국장)

전복솥밥 정식 23,000원 (영양 솥밥, 해물, 생선구이, 가리비 버터구이, 돼지불고기, 청국장)

갈치조림 정식 1인 22,000원. (갈치조림, 영양 솥밥, 가리비 버터구이, 돼지불고기)

메뉴에 포함된 값비싼 해물들과 반찬들도 많이 나온다. 나는 단품요리로 물회를 시켰고 다른 일행은 회운정 정식을 시켰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손님이 많아서인지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렇게 받은 회운정 물회는 해산물이 한가득이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정체 모를 면과 전복, 오징어, 문어, 멍게가 보였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시원하기도 하고 쫄깃하며 맛있게 먹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전복 한 마리는 썰어져 있었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멍게도 쫄깃하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다른 두 분이 시킨 회운정 정식의 모습이다. 솥밥, 청국장, 생선구이, 돼지불고기 가리비구이가 나온다.

통영 회운정
통영 회운정

4. 후기

이 날 역시 폭염으로 매우 더웠고, 행사 준비하느라 오전부터 에너지 소모가 큰 상태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물회가 시원하고 해물을 푸짐하게 먹었다. 면에 뭘 섞었는지 모르겠지만 냉면처럼 쫄깃했고, 오징어 회도 가늘고 길게 썰어져 나와 면과 혼동될 정도로 생각보다 많았던 듯하다. 익힌 문어도 질기지 않고 흐물흐물한 멍게도 비린내는 나지 않았다. 다만 쌀밥을 먹지 않아 그런지 배가 안 차고 저녁에 배고픈 상태로 수군 군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식이 나오는 것을 보고 다양한 반찬과 열량을 얻을 수 있는 쌀밥이 나오는 정식을 먹을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행들과 같이 가서 많이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식물의 초록색이 곳곳에 있어 식당 분위기는 좋았다. 2층은 카페라는데 좀 휑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해물의 맛이 물초장에 다 덮여있어 맛있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고 날씨가 덥고 통영 왔으니 시원한 해물요리 먹어야지 하며 선택한 물회는 육고기파인 나에게 약간 효율이 떨어지는 음식이라 아쉬운 선택이었다. 행사 덕에 타 지역 와서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좋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지치고 비싼 음식에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저녁 식사에 분배하여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경남 통영시 동충 2길 39 1층, 055-649-3302, 항남동 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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