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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송년파티를 위한 아보카도 카나페

by 요블 2017. 12. 31.
교당 청년들과 송년파티를 열었다.
조촐하지만 각자 선물을 가져와 서로 나눠주고 식사를 하며 영화 러브액츄얼리를 봤다.
(선물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ㅜㅜ)

풍물단 파티에 누님들이 요리하신 음식 중 카나페가 생각나 이곳 파티에는 내가 간단한 카나페를 만들어갔다.

요리 이름은 아보카도 카나페
전날 친구랑 공부하다가 선물사러 장보는 김에 뭐 살지 한창 궁리했는데 결국 만들어진 결과물은 처음 생각과 다르게 됬다.
아무튼 재료는 간단하다.
소면, 아보카도, 마요네즈, 프레스햄, 매운고추
카나페는 핑거푸드의 일종으로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전채요리 애피타이저이다.

아보카도는 후숙과일이고 어제 구매했는데 전자렌지에 1분 이상 돌리면 익는다해서 통으로 1분 조각내서 1분씩 돌렸다.
구매는 처음이지만 예전에 잘 익은 아보카도를 먹어본 적 있는 듯 한데 이런 맛이였나?
확실히 부드러운 견과루같다.

칼로 씨를 따라 동그랗게 반 가르고 비틀어 분리한 다음 씨와 과육은 수저로 파낸다.

이 상태에서 1분 돌렸다.

풍물단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한살림 우리밀면

백년초 녹차 단호박 색이다.

삶아서 프라이팬에 얇게 구웠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가볍게 씹힌다.

처음에는 참치마요를 생각했으나 참치 다먹고 프레스햄만 있었고 재료들이 다 기름져서 냉장고에 있던 고추가 딱 생각났다.

국수 지지고 남은 기름에 살짝 굽는다.
오래 구우면 사방팔방 튀더라.

마요네즈와 함께 섞는다.

재료 가공 끝.

요리할 때 항상 느끼지만 첫요리는 생각한대로 잘 안되도 순서도 헷갈리고 시간도 오래걸린다.
1시간 이상 걸리다니...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간단한 것을
인생도 한번 살아봤으면 쉬울텐데 처음 사는 인생이니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교당 식당에서 조립? 잘 쌓아서 낸다.

얇은 국수 위에 버무린 마요로 아보카도를 고정시키면 모양은 그럴 듯 하다.
(내손 아니다.)
다들 맛있다는 평을 했다.
고추의 매콤함이 재료의 맛을 균형적으로 잡아 줘서 다행이다.

메인요리! 족발 보쌈
영화는 예전에 봤지만 다 못보고 더 못 놀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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