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새꼬막으로 무슨 요리를 할까?
처음에 살 때는 꼬막 된장찌개를 하려고 했으나 당근만 샀고, 감자, 호박 등 부재료를 안 샀다.
들고 간 에코백이 다 담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뭘 해먹을지 고민하다가 방울토마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토마토는 볶음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될 재료 중 하나다.
그래서 만들어보았다.
새꼬막 당근 볶음
재료 : 새꼬막, 당근, 방울토마토, 두부, 쪽파, 들깨 싹, 올리브 유, 중국 술
올해도 쪽파가 자란다.
다만 이제 기력을 다했는지 심었을 때처럼 크게 자라지는 않는다.
몇 개는 뿌리 채 뽑아먹고 개체 수도 적어 경쟁 상대도 없지만 아직 날씨가 추워서겠지.
들깨도 자란다. 역시나 새싹이 많지는 않다.
재료 손질
새꼬막이 꼬막, 피꼬막보다 작아서 볶음 요리에 더 좋은 듯하다.
크기가 작을수록 부피 대비 표면적이 넓어지므로 열을 더 쉽게 흡수하고 양념이 더 많이 묻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재료들도 새꼬막 크기에 맞추어 잘랐다.
볶기 시작
올리브 유에 쪽파를 넣어 파 기름을 만든다.
쪽파 양이 적어서 그런지 파향이 별로 안 난다.
단단한 당근을 먼저 넣고 볶아 반쯤 익힌다.
그다음 당근, 두부, 새꼬막을 넣고 같이 볶는다.
새꼬막은 이미 데쳐서 사 온 것이고 토마토가 조금 물러질 즘 당근도 다 익는다.
불맛 내기
볶음 요리라면 불맛을 내야지
집에서 요리할 때 쓰는 이름 모를 중국 술
가열된 프라이팬에 두르고 팬을 들어 볶으면 불이 붙는다.
불은 한동안 붙어있다가 점점 사그라진다.
그 후 들깨 싹으로 장식하면 요리 끝.
중화요리 흉내내기에 불과하지만 하루 반찬으로 해 먹기에는 볶음 요리가 밥에 비벼 먹기 편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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