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가 여름 동안 잘 성장하고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물을 적게 주다보니 잎 끝의 색이 붉그스름하게 변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가 잘 오지 않는 가을 내내 지속되었는데요,
간혹 비가 와서 물을 흠뻑 주곤 했습니다.
한달이 지나 잎 색이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대부분의 잎 절반이 붉어지고, 줄기 색도 진해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하는 건지 물을 적게 줘서 이렇게 까지 변했는지...
올해 겨울은 무사히 보낼 수 있게 실내로 일찍 들여놨습니다.
낮에는 일광을 쐬라고 옥상에 뒀는데 흐리더니 오랜만에 비가 와서 흙을 적셨습니다.
옥상에 있던 오래된 물통 주위에 자라던 이끼를 가져와 화분을 덮었습니다.
따뜻하겠죠?
여름에도 작은 잎이 새로 났는데 이제 분홍빛을 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개체는 2년 동안 냉해를 잎고 웃자라고 겨우 살았지만,
올해 새로 자란 다육 개체는 내년 봄 이후 폭풍성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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